세상이야기 도요토미 가문의 몰락 2019/05/25 13:22 by 無碍子

1. 세키가하라 전투
세키가하라 전투는 도요토미 가문과 도쿠가와 가문의 전쟁이 아니다. 도요토미 가문의 내전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네네부인을 따르는 칼로 싸우는 아이들과 챠챠부인을 따르는 입으로 싸우는 아이들간의 전쟁이었다. 즉 군벌전쟁이 아니라 안방마님들의 전쟁이었다.
무장들이 대거 참전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당연히 이겼고 대장군이 되었다.
월남이 패망한 후 종북주구들이 대거 숙청된 것처럼 이에야스 측에 붙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공들여 키운 후쿠시마 마사노리, 가토 기요마사 등은 삭번 이번 등의 과정을 거쳐 가문이 몰락했다. 정적을 이기려고 거대한 적과 손잡아 이적행위를 한 놈들은 뒈져도 싸다.
이에야스는 히데요시가 남긴 엄청난 재물을 고갈시키려고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부추겨 대토목공사를 일으킨다. 히데요리 측은 히데요시가 평생모은 재물을 탕진하고 심지어는 이에야스 측에 손을 벌리는 지경이 되었다. 국가채무 GDP대비 40% 넘어가자 이에야스는 군대를 일으킬 핑게거리를 찾았다.


2. 오사카 겨울전투
범종사건을 빌미로 35만 대군을 동원했으나 오사카성은 히데요시가 축성한 난공불락의 성이다. 그래서 이에야스는 강화를 제안하면서 히데요리의 모친 챠챠부인(요도도노)의 처소를 향해 대포를 쐈다. 작열포탄이 나오기 전이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아녀자를 놀래기에는 충분했다.
저건 포탄이 아니라 불상이라고 불상(불상한 놈). 니가가라 하와이. 싸우고 싶은 놈만 나가싸우라고. 우린 평화를 원한다고.
평화조약이 맺어졌다. 싱겁게
내용은 간단하다.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라. 서해도서 해안포의 포구를 폐쇄하고 휴전선의 GP를 철거해라. 오사카성의 해자를 매우고 방어시설을 철거했다. 이제 평화가 왔다. 룰루랄라

3. 오사카 여름전투
철병했던 이에야스가 다시 군대를 돌렸다. 해자가 매워지고 망루와 보루가 철거된 오사카성은 벌거숭이나 마찬가지였다. 단 3일만에 전쟁은 끝났고 히데요리 모자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무능은 죄악이다.

오사카성에서 G20정상들이 기념촬영한다는 소문이 있어 써본다.

덧글

  • 활발한 늑대개 2019/05/25 14:52 # 답글

    ????뭔 소리 한대요?
  • 포스21 2019/05/25 15:43 # 답글

    로마 카르타고 3차전의 결과랑 비슷하군요.
  • 無碍子 2019/05/26 15:57 #

    적보다 더 강할때만 평화롭다는거죠.
  • 헬센징 2019/05/25 18:34 # 답글

    문읍읍 : 그래서 전쟁하자는 거냐?!
  • 無碍子 2019/05/26 15:58 #

    평화를 사랑해 해자를 매웁니다. 랄랄라.
  • 3인칭관찰자 2019/05/25 21:58 # 답글

    도요토미 쪽은 손발이 잘려도 며칠이나마 필사적인 저항을 하다가 망했으니 차라리 양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無碍子 2019/05/26 16:00 #

    자체군사력이 아니라 용병(낭인)들 덕분이었다는 슬픈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창


www http://soakaeofh.egloos.com/

무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