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과연 대한민국에는 신분세습이 없을까? 2016/07/15 21:55 by 無碍子

그럼 현대 사회는 어떤가요. 존 레논이 하던 음악을 숀 레논이 이어받아서 하면 계속 위대한 음악이 나오나요? 하지만 현실은 90년대는 커트 코베인의 시대였습니다. 귀족은 커녕 제대로 된 음악 커리큘럼도 이수하지 않은 비렁뱅이 같은 건달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하나가 되어버린거죠. 걸프전의 영웅 콜린 파월은 아버지가 맥아더 같은 인물이었나요? 현실은 그냥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흙수저죠. 더 이상 전쟁마저 가문에서 전수되는 기술일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겁니다.

미아리 홍등가 건너편에 유명한 하사관 출신의 개원의가 있었어요. 그분은 아들 삼형제를 뒀는데(물론 딸도 있습니다만 아들이야기를 합니다.) 그 아들 삼형제 모두 예비역 하사이며 의사입니다.
이분의 경우가 특별한 경우가 아닙니다. 백인제의 아들 조카도 의사입니다.
의사의 아들이 의사하고 법조인의 아들이 법조인 되는 거 희귀한 경우가 아니라 흔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 아들 삼형제 중 둘이나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막내도 할뻔했지요. 정일형의 아들 정대철 손자 정호준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현재 대통령 하고있고요.

이예춘의 아들 이덕화 손녀 이지현, 허장강의 아들 허준호, 독고성의 아들 독고영재 손자 독고준, 최불암은 인천의 큰 극장집 아들이었습니다.

고대에는 하루 종일 책만 읽는 사람은 특권층이었습니다. 동년배들이 논밭에서 일할 때 책만 읽어도 되는 사람 이 사람들의 신분이 세습되는 거 당연하지요. 붓 대신 칼을 잡는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대에 들어 신분질서가 무너진 건 보편적인 교육에 기인합니다. 가난한 집 아이도 뜻을 세우면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거죠.
개천에서 용 나듯이 노무현 변호사 같은 분도나오고요. 그분은 나중에 로스쿨을 세우십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류층 아이는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갑니다. 로스쿨에는 법조인이거나 정치인, 관료 등을 부모로 둔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발언에대해 by 無碍子

비싼 과외 없이 학교에서만 배우고도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되면 개천에서 용이 나올 겝니다. 그전에는 안타깝지만 어림없습니다.
그러함에도 학교에서 공부보다 밥을 멕일 궁리만하는 정치인 공짜법에 취한 학부모의 합작은 신분의 고착화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덧글

  • ㅇㅇㅇㅇ 2016/07/15 22:27 # 삭제 답글

    빨갱이 커밍아웃
  • ㅇㅇㅇㅇ 2016/07/15 22:28 # 삭제 답글

    이글루스 뭐 있나? 줄줄이 사탕으로 북파간첩들 죄다 신분노출하네
  • asdf 2016/07/16 09:10 # 삭제

    사고수준이 인민군 소학교
  • 無碍子 2016/07/16 13:15 #

    북파 남파 구분도 못하는분도 덧글은 다는 세상.

  • 2016/07/15 22:43 # 삭제 답글

    ㅇㅇㅇㅇ님께

    제도적인 걸 보자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은근한 신분직업지위의 세습이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독해력이나 기르세요 북파간첩이라니 뭔 개소린지 님은 무슨 정보전사입니까?
  • ㅇㅇㅇㅇ 2016/07/15 23:09 # 삭제

    네 다음 빨갱이
  • 지나가던과객 2016/07/15 23:05 # 삭제 답글

    대중들이 생각하는 신분제 공고화와 무애자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좀 틀린 것 같습니다.
    무애자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집안 분위기나 이런 걸로도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 無碍子 2016/07/16 13:18 #

    밥상머리교육에 아이들의 꿈을 뒷바침할 재력 또 아이가 사회인이되었을때 부모가 만들어주는 안간관계 이런걸 생각해보세요.

  • ㄹㄹ 2016/07/15 23:20 # 삭제 답글

    교육자체가 투자개념이나 다름없으니 교육이 사회신분을 결정짓는 계기가 된다면 어쩔수 없이 신분사회가 공고화 될 것이고 현대사회는 더욱더 많은 교육을 원하는 사회가 될 것이므로 재력이 많은 사람이 그 자식을 많이 공부시켜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는 경향은 더 커지겠죠 이건 어쩔 수 없어요
  • 無碍子 2016/07/16 13:21 #

    그래서 학교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진아나 극소수 영재를 제외하고는 사교육이 필요없는 공교육 이런 꿈을 한번 꿔 봅시다.

  • 독립적인 눈토끼 2016/07/16 06:47 # 답글

    어느정도 동의하긴하는데, 저사람들이 의사가 된것이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기때문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본인이 라이센스를 획득해서 저리된것이지
  • 無碍子 2016/07/16 13:25 #

    의사인 부모의 영향을 받았을 겝니다.
    환자나 사회적대접을 보고 그 대접을 받고싶었을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라이센스를 취득하기까지 부모로부터 받은지원이 있었죠.

  • 백범 2016/07/16 21:01 #

    집안의 영향을 무시는 못하지요. 단 본인이 원해야 되는 것이긴 한데...
  • 백범 2016/07/16 07:19 # 답글

    피해의식과 열등감 빼면 좀비인 자들은 인정하기 싫어서 빼애액 대는군요.
  • 백범 2016/07/16 07:19 # 답글

    피해의식과 열등감 빼면 좀비인 자들은 인정하기 싫어서 빼애액 대는군요.
  • 문제라면 2016/07/16 07:44 # 삭제 답글

    소위 군대에서 하는 행동 비슷하게 될껍니다.


    꽃을 일정하게 키우기 위해

    잘자라는 꽃과 못 자라는 꽃을 바꿔 심기 상황이 되겠죠...

  • 無碍子 2016/07/16 13:30 #

    잘자라지 못하는 놈에게 비료 한숫가락 더 주는거 그게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 ㅁㅁㅁ 2016/07/16 09:02 # 삭제 답글

    자본 주의인 이상 투자나 자본 차이로 스타트 선상이 불리한건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일이죠. 그걸 커버해 완화하는게 정부랑 제도의 역할인데....음...
  • 無碍子 2016/07/16 13:32 #

    출발선이 삐뚤거나 운동장이 기운건 태초이래 유구하다고 봅니다.

  • ㅇㅇ 2016/07/16 09:03 # 삭제 답글

    교육받은 인적자원이 넘쳐나는 과다 교육 시대라.

    교육 기회를 통한 사회통합은 물 건너간거 같습니다.

    학자금 대출로 시작하는 의사-변호사보단 상속받은 건물주가 낫죠.
  • 無碍子 2016/07/16 13:35 #

    학자금대출을 걱정하는 사람에게 상속받을 건물이 어디있겠습니까?

  • ㅇㅇ 2016/07/16 09:05 # 삭제 답글

    전통적인 법조인 집안은 그간 벌어놓은게 많아서 50대까지 고시공부를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IQ테스트도 아니고 20년 책 붙잡고 있었으면 붙을만 하죠.
  • 無碍子 2016/07/16 13:40 #

    법조인 집안이 아니더라도 자식을 환갑가까운 나이까지 밀어줘서 꿈을 이루게 할 정도라면....

  • 액시움 2016/07/16 09:11 # 답글

    부모 자식간의 무형 자본 상속과 계층 이동에 대한 상관관계 연구는 20세기부터 쭉 이어져 왔는데요.

    나인테일님 말씀도 맞고 무애자님 말씀도 맞습니다. 적어도 전근대보다는 여러 세대를 걸쳐 쭉 이어지는 기술이나 자본의 종류가 감소한 것은 확실하거든요. 하지만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죠. 다만 연속적인 값으로 계층 이동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데, 어느 나라든지 혼란기에는 계층 이동 가능성이 매우 높다가 사회가 안정적이게 될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죠. 현대 한국이 전형적인 그 사례고요. 미국은 그나마 기술 혁신이 잦고 규제가 적은데다 소수자 할당제 때문에 계층 이동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괜히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이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니죠.
  • 無碍子 2016/07/16 13:47 #

    우리나라도 사다리를 타고 상위계층으로 올라가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과거 청소나 삯바느질 하는 어머니의 아들이 서울대에 보낸 어머니의 이야기가 신문에 자주 나왔습니다.
    요즘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 백범 2016/07/16 20:59 #

    무애자//

    그래서 중산층들이 신분상승 막차라도 타려고 열심히 발버둥치는게 사교육하고, 기러기아빠 질이 아니겠습니까?
  • 아인베르츠 2016/07/16 11:00 # 답글

    그게 혈통에서 돈으로 바뀐게 가장 중요한거죠.
    돈은 막말로 로또 한방으로 역전이 되거나 지가 못나면 부모가 뭔짓을 하던 폭삭 망하니까요.
  • 無碍子 2016/07/16 13:50 #

    롯또다는 상속이 더 많지 않습니까?

    상속보다 자수성가가 더 많은 세상 그런세상을 꿈꿔봅시다.

  • 엘릭시어 2016/07/16 12:42 # 삭제 답글

    아비투스를 말씀하고 싶으신 거 같은데, 사실상 없어지긴 힘들어도 없어지는 중임은 맞습니다. 나인테일님 주장이 그런거고요. 결국 돈과 지식이 계층을 나누는 건 맞지만 반대로 그 둘 외에는 구별지을 수단이 사라진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그 둘은 극복이 가능하다는 데에서 신분제라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유리바닥이라는 현 상태에서 위로 올라가려면 누군가는 떨어져야 하는 구조는 맞지만, 이게 점점 기술이나 문화의 변화로 인해 사라지거든요. 클래식이란 형식이 고전적인 것은 맞지만 그것이 다른 모더니즘에 비해 우월한 것도 아니고, 반대로 상류층이 우월성을 가진 지식이 현재와 너무 뒤떨어지는 순간 자기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릴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그런 불확정성이 높아진 지금은 보이지 않는 유리바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게 과거와 달리 두꺼운 것도 아닙니다.
  • 無碍子 2016/07/16 13:56 #

    누군가가 떨어지고 그 아래서 올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넓어져서 많이 수용할 수 는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과거 그러니 전근대보다 현재가 신분이동이 어렵다는 미친생각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90년대 이전보다는 많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 진보만세 2016/07/16 14:32 # 답글

    글 내용과 약간 거리가 있지만, 소싯적 살던 동네가 말씀하신 곳과 가까워서 이예춘 씨와 전영록의 부친되는 배우 황해 씨 등을 어린 시절 가끔 보기는 했습니다..

    저야 그 세대가 아니니 알 리 없지만 모친이나 동년배 아줌마들이 '오늘 ~~를 봤다'하면서 왁자지껄 입담을 나누던 기억이 납니다..제게는 그저 뚱뚱하고, 깡마른 노년 할배로 보였는데..

    여하튼 60년대~80년대의 신분상승 통로가 지금보다는 훨씬 넓었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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