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시대사 신채호선생의 말씀을 전한다 2016/07/14 22:06 by 無碍子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 설명한 귀선(龜船)의 제도를 보건대, 배는 널빤지로 꾸미고 철판으로 꾸민 것이 아닌 듯 하니, 이순신을 장갑선의 비조라고 함은 옳으나 철갑선의 비조라 함은 옳지 않을 것이다. 철갑선의 창조자라 함이 보다 더 명예가 되지마는, 창조하지 않은 것을 창조하였다고 하면 이것은 진화(進化)의 계급을 어지럽힐 뿐이다.
가령 모호한 기록 중에서 부여의 어떤 학자가 물리학을 발명하였다든가, 고려의 어떤 명장(名匠)이 증기선을 창조하였다는 문구가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신용할 수 없는 것은, 남들을 속일 수 없으므로 그럴 뿐만 아니라, 곧 스스로를 속여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고대에 진귀한 책을 태워버린 때(이조 태종의 분서 같은)는 있었으나 위서를 조작한 일은 별로 없었으므로, 근래에 와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등이 처음 출현하였으나 누구의 변박(辨駁)도 없이 고서로 인정하는 이가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 책은 각 씨족의 족보 가운데 그 조상의 일을 혹 위조한 것이 있는 이외에는 그다지 진위의 변별에 애쓸 필요가 없거니와, 우리와 이웃해 있는 지나. 일본 두 나라는 예로부터 교제가 빈번함을 따라서 우리 역사에 참고될 책이 적지 않지마는 위서 많기로는 지나 같은 나라가 없을 것이니, 위서를 분간하지 못하면 인용하지 않을 기록을 우리 역사에 인용하는 착오를 저지르기 쉽다.


서적의 진위와 그 내용의 가치를 판정할 안목이 없으면, 후인 위조의 천부경 등도 단군왕검의 성언(聖言)이 되는 것이다.



진심으로 환빠들에 묻노니 너들의 목표가 오족협화해서 대동아공영하자는건가?


덧글

  • 2016/07/14 22: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15 20:5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6/07/14 22:49 # 삭제 답글

    환빠들이나 대일본제국이나 지향하는 건 비슷한 것 같음.
  • 無碍子 2016/07/15 20:59 #

    그러게 말입니다.

  • 무명병사 2016/07/15 02:51 # 답글

    식민사학 배격한다면서 중화사상에 내선일체에 제국주의 다 갖다붙이고 있어욬
  • 無碍子 2016/07/15 21:00 #

    오족협화와 대동아공영에 일본 대신 조선을 넣으면 깜짝 놀랄걸 보게 됩니다.

  • 무명병사 2016/07/15 23:49 #

    사실 저런 사람들이 내세우는 '민족사관'이라는 게 다 그런 식이죠.
    일본이 아니라 조선이 이륙하는 대동아공영권!
    일본이 아니라 조선이 '해방'시키는 아시아!
    일본이 아니라 조선이 지키는 아시아!
    누가 누굴 식민사관이라고 욕하는건지.
  • 요원009 2016/07/15 03:03 # 답글

    강단 사학계 친일파로 매도하면서 지들은 내선일체 좋다고 바득바득~
  • 無碍子 2016/07/15 21:00 #

    오족협화와 대동아공영에 일본 대신 조선을 넣으면 깜짝 놀랄걸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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