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징비록 뒷담화 2015/05/04 21:10 by 無碍子

1. 만력제폐하
명 신종은 사실 30년 황제파업으로 유명한 개판 임금이죠.
앞 뒤 임금이 다 개판이었지만 이양반은 한술 더 뜨던 양반인데 의외로 조선문제는 적극적이었단 말이죠. 해서 고려황제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니까말다했죠.
그런 만력제폐하가 조선문제에 개입하길 꺼리는 설정은 잘못이라고 봐요.

2. 중국인 상투
조선이나 중국의 상투는 비슷했어요. 추접스럽게 머리카락 흘러내리게 상투 틀지 않았어요.
명나라가 망한 후 궁녀 굴씨라는 분은 소현세자에게 내려졌는데 조선에 들어와 상투트는 법(자수원 결발법)을 전수해 줄 정도였죠. 자수원 결발법이 조선 표준 상투가 됩니다.

3. 세자의 분조
인빈김씨의 동생 내수사별좌에 빛나는 김공량선생이 세자 분조의 노비로 들어가십니다. 염탐꾼으로 잠입하셨다는데 인빈의 동생을 알아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점도 찍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세자저하께서 석고대죄(席藁待罪)를 하신다는데 席이 없어요. 席없는 席藁待罪는 밥없는 비빔밥이오. 국수없는 자장면이죠.
‘아따 이양반 까탈스럽기는, 모든게 부족한 전시에 이것저것 챙길 형편이 아니잖소’
‘아무려면 초석 몇닢 구하지 못할까요. 세자나 대신들이 자리도 없어 맨땅에 이불펴고 주무시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근데 말이죠. 분조를 차린 이천 관아에 아주 멋드러진 발이 두닢 보입디다. 얼핏 갈대발 같던데 말이죠. 그거라면 훌륭한 깔개가 되지 않을까요.

4. 한산대첩
작열탄없이는 해전을 그리지 못하는가?
생각해보면 작열탄없이 통제공이 해전에서 이길 수가 없겠더라고요. 대포도 쏘고 활도 쏘고 했다는 건 알겠지만 말이죠. 대포를 쏜다고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맞아도 작은 돌덩이나 무쇠덩이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타격으로는 배가 쉽게 침몰하지 않겠더라는거죠.

거기다가 포신은 짧죠. 포가는 허술하지요. 조준장치도 없지요. 출렁이는 배위에서 마찬가지로 출렁이는 배를 겨냥해서 포를 쏘아야 하는데 그게 맞는 게 용할지경이지요.
형편 어렵기야 충분히 짐작하는 바이니 화약도 충분치 않았으니 뻥뻥 갈길 형편도 아닐거고 말이죠.

도대체 통제공은 무슨재주로 전필승공필취했을까 진짜 궁금하네요.

5. 권율장군
이치전투 다음 전사자들을 모시는데 나이롱끈으로 엮은 거적이 등장합니다.(이정도는 봐주자고요)
진짜로 기똥찬건말이죠. 케이블타이. 거적으로 들것을 만드는데 케이블타일로 묶었더라고요. 초 하이테크 군대였으니 권율이 전필승하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덧글

  • 한뫼 2015/05/05 00:01 #

    3. 세조라고요?
    선조님하 패기가 대단하십니다. 대체 몇 대 위 조상을 부려먹는 겁니까!
    후다닥!
  • 無碍子 2015/05/05 09:55 #

    본의아닌 조상학대.

  • 채널 2nd™ 2015/05/05 00:36 #

    4. 한산 대첩 뿐만 아니라 그 때 그 당시의 조선 수군들은 ... (믿거나 말거나) 물 속에 숨겨둔 발초 암기 -- 아, 내가 ... 물이 잘못 들었구나ㅠㅠ -- 발기 암초를 썼다고 합니다.

    배와 배끼리 만났을 적에 ... 강력하게 충각 공격을 하는데 ... 문제는 이 충각이 물 밑에 있었다는 전설이.... <-- 그래서 일본국의 군바리 배들은 최초 충격시 배에 구멍이 뚫리게 되고 ...... 분전 중에 그냥 가라앉제 되었다는 그런 전설이 전해집니다. (거북선 따위에 못을 박은 것은 ... 그렇게 충각 공격을 받고 가라앉는 배로부터 도망칠려는 일본국 군바리들을 사전에 필터링하는 것이라나 뭐라나 ... 거적데기로 덮여져 있으니 '안전'할 줄 알고 뛰었는데 ㅠㅠ 으악~!!!) ;;;
  • 無碍子 2015/05/05 09:57 #

    어떻게 싸워이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활발한 늑대개 2015/05/06 00:34 #

    근대 작열탄은 실제 있긴 했음니다 완구나 대완구 이런게 작열탄용 구포였조 쓰기힘든 물건이라 해전에서는안썼겠지만

    일단 치트공 이아니라 충무공 께서는작전을 잘짰조 솔직히 조선해군이 불리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싸운건 부산포 해전이나 명량정도
    그리고 배크기 물론 일본배가 속도가더빠르고 판옥선이랑 비슷한 크기의 함선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판옥선의 반도 안되는 크기여서 대포로 충분히 타격이 들거 갑니다 거기다 근접하면 대포에 산탄을....

    마지막으로 사기 관리 명량에서 다른배들이 주춤할때 내손에 죽을래 왜놈이랑 싸울래 하니 당장 나가서 싸운 배도 있거든요

    결론은 명령하면 목숨거는 부하+일본보다 좋은 배랑 대포×아군이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싸우는 충무공
    이니 질리가 있나;;;;
  • 붕어 2015/05/06 23:40 # 삭제

    이길 시점과 장소가 될때만 싸우는 것이 불패 명장의 기본이지요. 남들에게 멋있게 보이는 길은 아니지만 대부분 일반인들이 이야기하는 주인공들은 비극이란 걸 망각하면 안되요.

    멋은 주우려 해도 없다해도 북유럽 바이킹이 아닌한 침대에서 편히 죽는 것이 인생의 승리자라 봐요...
  • 無碍子 2015/05/07 20:30 #

    대완구-비격진천뢰는 사거리가 짧습니다.

    무장이나 병력보다 지휘관의 능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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