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미군위안부피해자. 대한민국 정부가 보상하라. 2014/07/07 13:28 by 無碍子

한겨레 허재현기자 입니다.

제가 열두살 때쯤부터인가 제 의붓아버지는 어머니만 없으면 저를 겁탈했어요. 의붓오빠들도 저를 건드렸어요. 그걸 어머니께 말도 못 하고 꾹 참다가 열여섯살 때(1965년께) 집을 나와버렸어요. 제 초등학교 친구가 있었어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거예요. 방직공장이라고 했어요. 걔를 따라 서울역까지 기차 타고 왔어요.
서울역에서 친구 따라 또 어딘가로 갔는데 뭔가 이상한 거예요. 방직공장은 안 보이고 미군들만 길에서 ‘쌀라쌀라’ 거리면서 돌아다니더라고요. 어떤 집으로 들어갔는데 집에 ‘남바’가 붙어 있었어요. 1호실, 2호실, 3호실 이렇게. 저는 여관인 줄 알고 잤어요. 제 친구는 다음날 잠깐 어디 좀 다녀오겠다고 하더니 안 왔어요.
(50대로 보이는) 어떤 아줌마가 나타났어요. 나보고 따라오래요. 공장에 데려다 주려나 보다 싶어 따라갔어요. 그런데 저더러 하는 얘기가 ‘네 친구가 빚을 안 갚고 도망갔으니 네가 갚아라’고 하는 거예요. 얼마인지는 얘기도 안 해주고, 친구 대신 돈을 갚아야 제가 나갈 수 있다고 했어요. 어떻게 돈을 버냐고 물었어요. 밤에 언니들 따라가 보면 안다고 했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가 간 곳은 파주 용주골(연풍리)이라는 데였어요. 미군기지 주변에서 여자들이 몸 파는 곳이었어요. 제 친구가 빚을 갚지 못해 저를 팔아넘긴 거였어요.”
“어릴 때 제 꿈은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신매매되어 기지촌으로 팔려온 뒤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우리에게 ‘미군에게 서비스를 잘하라’는 교육만 시켰습니다. 위안부 여성들은 가슴을 치면서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달러 버는 기계였습니다. 우리는 윤락행위 방지법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연세가 많은 위안부들은 지금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면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가가 대답해야 합니다.”
기지촌에 원해서 들어간 여성들도 많다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어떻게 군 위안소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봐야 하지만 여성들이 어떤 처지에 놓여 있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이재승 교수(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는 “자발적으로 들어갔건 강제로 들어갔건 여성들이 자유롭게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을 국가가 방조했다면 국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글

  • 2014/07/07 13:41 # 삭제 답글

    박정희 정권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짓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피해자에게 국가배상하고 진상조사해서 기억해야 함
  • 2014/07/07 13:44 # 삭제

    거 진영논리가 참 좋네
    평소엔 박정희 잘못이라 들이밀어줘도 모르쇠할법한 놈이 일본군 위안부 까려고 박정희가 저지른 걸 스스로 가져오니까
    둘 다 잘못된 일이고 둘 다 배상감

    일본군 습속 뼈속까지 물든 박정희가 저지른 국가범죄
    일본군 위안부랑 비슷한 맥락으로 진상규명하고 국가배상해야 함

  • 염땅크 2014/07/07 16:27 #

    출처가 허재현인 거 못 봄?
  • 無碍子 2014/07/07 17:04 #

    1. 박정희 이전에는 기지촌 없었나요?

    2. 박정희정권이 부녀자를 납치 인신매매 해서 기지촌에 넘겼나요?
  • ... 2014/07/07 22:33 # 삭제

    첫번째 기사의 초등학교 친구는 중정 요원이라도 되는 줄 아는 새낀가...
  • 미트볼 2014/07/07 15:20 # 답글

    이젠 기지촌 갈보들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하냐. 이건 뭐 보지가 벼슬도 아니고.
    국가가 책임을 지더라도 확실한 증거가 있는 케이스에 한해 엄격하게 해야할 것임
  • 그냥 2014/07/07 16:14 # 삭제 답글

    아마 좀 있으면 호주나 일본, 미국 등지에서 성매매하고 있는 한국여성들도 정부에서 배상하라고 하지 않을까?
    모든 잘못은 박근혜? 아니 이명박?

    그런데 왜 섬노예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배상하라는 말이 아직 없지?
  • 無碍子 2014/07/07 17:22 #

    호주 워홀러들이 성매매한다고 난리가 났던 적이있는데 출입국관리소 직원께서하시는 말씀이 '호주는 성매매가 합법이니 그 문제로 왈가왈부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 jklin 2014/07/07 16:18 # 답글

    명불허전이 어디가겠습니까. ㅋㅋㅋ
  • 無碍子 2014/07/07 17:06 #

    한겨레 대표로 선임하면 좋겠습니다.
  • 백범 2014/07/07 16:43 # 답글

    동두천하고 의정부에 갔더니 누가 그러더이다. 친구들하고 동두천은 보산동, 의정부는 중앙로 가면 어떤 건물은 벽에 틈이 있었는데, 애들하고 날이 어둑어둑할때 쯤 되어서 거기 어디쯤에 숨어서 그 틈으로 양공주하고 미군이 떡치는 것을 몰래 훔쳐봤다고...

    그러다가 입구 지키는 아저씨(아마도 포주?)가 소리지르면 냅다 뛰었더라고...

    동두천 보산동이 거의 최대이고 그다음에는 지금의 동두천 중앙역쯤, 그리고 파주는 파주읍 연풍리하고 그 주변지역, 구파주역 보이는 산 좌측(동쪽면)까지(구파주역 쪽에서 보면 벌판있고 산 아니 산이라 부르기 뭐한 언덕 있는데 그 언덕에서 파주역쪽면 말고 그 반대면), 의정부는 의정부역 좌측입구 시청방향 좌우측길들하고 , 우측의 중앙로 일대가 양공주들이 있었던 곳이죠.

    의정부 중앙로쪽은 15년전에 가보니까 싹 사라졌습니다. 다만 의정부역 좌측입구, 시청쪽하고 흥선지하도 근처에는 약간 그 흔적이 있더군요.
  • 無碍子 2014/07/07 17:07 #

    업소도 평택으로 이전했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 백범 2014/07/07 17:09 #

    원래 평택에도 기지촌이 조금 있었어요. 평택에도 송탄 어디더라 그쪽에도 기지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의정부는 90년대 후반쯤이면 기지촌들 거의 사라졌고, 동두천도 2006년쯤 다시 가보니까 보산동 기지촌 싹 밀어버리고 전철공사를 하더군요.
  • 백범 2014/07/07 23:52 # 답글

    지금 40대 이상 된 여자들은 다른쪽, 노래방이나 다른 물장사, 유흥주점으로 전직하거나 시장에서 조그마하게 가게 차린 여자들이 많고, 젊은 여자들은 워킹홀리인지 뭔지 비자받고 대부분 외국으로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술집에서 일하던 여자들이 공장일이나 막노동을 할 수 있겠어요?

    사무직들이 생산직, 막노동판에 적응 못하는 것 이상으로 적응 못합니다. 그러니 나이 먹어서도 몸이나 팔러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손님 하나 잘물으면 하루에 팁이 억대 팁도 받을수 있는데...

    결국 그렇게 외국으로 빠져나가는데도, 국내에 성매매하는 여자들 없다고 "성매매 사라졌다. 우히히" 이러고들 앉아있으니... ㅋ
  • ㄴㅁㅇㄹ 2014/07/07 23:59 # 삭제 답글

    일본이랑 사이가 틀어짐=> 일본인들이 위안부 운영했다!!
    미국이랑 사이가 틀어짐=> 미국인들이 위안부 운영했다!!
    10년후에 중국이랑 사이가 틀어짐=> 조선족이 한국에 들어온건 위안부를 운영하려고...
    20년후에 필리핀이랑 사이가 틀어짐=> 옛날엔 필리핀이 잘살았는데 그때 필리핀인들이 위안부를 운영했다...
    ㅅㅂ 뭔 위안부가 만병통치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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