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아주머니들의 드립력. 그리고 총리의 국무위원 임명 제청 2014/06/14 18:57 by 無碍子

이야기를 나누는 옆자리의 아주머니들 대화가 재미있어 본의 아니게 도청을 하게 되었는데 드립학원이라도 다닌 아주머니들 같더라는 이야기죠.

甲 “이렇게 되면 전기도 안들어오는 산골에서 국민학교 겨우 마친 까막눈 면한 농사짓는 시골 할배를 총리에 올리면 되자나”
乙 “마자마자”
丙 “그래도 안될껄, ‘산에서 나무 잘라 아궁이에 불땠지’하고 윽박질러 놓고 그게 무슨법 몇조 위반이다. 산나물 채취하는 건 무슨법 위반이다 하면서 으름장을 놓으면 혼비백산할거야”
乙 “그말도 맞겠네”
丙 “거기다 ‘몇년 몇월 몇일 대홍수 기억하십니까?’하고 호통을 치면 대답을 어떻게 하겠어, 그리고는 공직후보자가 산에서 나무를 자르고 약초 산나물 캔다고 산에 풀을 뽑아 작은 비에도 홍수가나 몇명이 죽고 몇명은 이재민이 되고 재산피해가 엄청나게 났는데 당신이 어떻게 총리를 하나면서 윽박지르면 저절로 사퇴하게 되어 있어”
甲 “이건 뭐 능력있는 사람보다 트집거리 없는 사람이 총리가 되고 장관이 되면 일은 어떻게 하나”
丙 “그러게 말이야”

이런 이야기를 합디다. 수긍못할바도 아니고 이게 어제오늘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새누리당 그러니 한나라당이 야당일때도 그랬어요. 능력검증이 아니라 트집집기였어요. 흠결만 보고 능력은 보지 않는 인사검증 국민이 짜증냅니다.

사임의사를 밝힌 정홍원 총리가 신임장관을 임명제청하는 게 합당한가에 대해.
나는 원론적으로 총리가 사임하면 그 총리가 임명제청한 국무위원도 동반사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새로 임명된 총리가 국무위원을 임명제청하여 새 정부를 구성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현 시국이 그런 태평스런 소리할 때가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허나 야당이 이걸로 트집 잡는 건 웃기죠.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취임 후 김종필을 총리고 임명하려 했으나 야당이 된 한나라당이 극력반대하여 김영삼대통령이 임명한 고건총리가 김대중 정부 국무위원을 임명제청하고 사임했던 적이 있어요. 김종필 총리는 국회 동의 없이 총리서리라는 괴상한 이름으로 집무를 시작합니다.
그뿐 아니라 다음은 이헌재 대행 그리고 이한동, 장산, 장대환, 김석수 총리서리가 이어집니다. 장상 장대환 서리는 결국 총리가 되지 못합니다.

노무현정부에서는 사임한 고건 총리에게 국무위원 임명제청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습니다. 고건총리와 노무현대통령사이 껄끄러움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지요.
또 이헌재 한덕수 권오규 대행이 있었지요. 모 총리는 능력보다 인준청문회를 염두에 두고 인선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김영삼정부는 총리서리나 대행이 없었고, 이명박정부는 서리없이 대행이 한번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물러난(혹은 물러나기로 한) 총리로부터 신임각료를 제청받거나 제청을 요청한바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현 야당은 물러나기로 한 정원홍총리가 신임각료의 임명제청을 시비거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덧글

  • virustotal 2014/06/14 22:19 # 답글

    그분들이 솔직해졌으면 차라리 우리고향 누굴 넣어달라고

    자기당이면 왜정시대 중추원참의 한 사람 후손도 안보여 안들려 하는데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자 명단의 중추원 부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4인 명단에 포함된 양반의 후손도 그냥 넘어가면서

    뭐... 우덜잣대 참..
  • FCE 2014/06/14 23:46 # 삭제

    그러니까..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올 분들을 넣어달라고.. ㅋ
  • 별일 없는 2014/06/15 10:52 # 답글

    누가 후보가 되도 털릴듯.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검색창


www http://soakaeofh.egloos.com/

무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