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백선엽과 조자룡 2014/03/04 20:08 by 無碍子

조자룡의 출생년은 정확하지 않다 건흥(建興) 5년(서기 227년) 제갈량의 북벌 때 70노인이라고 하므로 그 출생을 영수년간으로 본다면 유비보다 5살정도 더 많다. 그런데도 삼국연의는 30대 초반이었던 유비와 처음 만났을 때 조자룡을 소년장군으로 기록한다.

卻說하고, 조자룡은 원소=>공손찬=>유비=>또 원소=>또 유비를 전전했다. 그런 조자룡을 의리 없는 놈이라 칭하지 않는다. 어진 주군을 찾아 헤맨 역정이었을 뿐이다.

왜정 때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만주국군이 되었다가 만주국이 망한 후 북조선5도임시인민위원회 조만식위원장의 비서로 있다가 탈북하여 대한민국 국군에 투신한다.
이는 백선엽이 바른나라 대한민국을 찾아 헤맨 역정이 아닌가?

삼국지연의 최고의 인기인 조자룡은 기실 변변한 승리의 기록도 남기 않았고 그렇다고 패전의 기록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유비가 시키는 일은 잘하고 재갈량이 시키는 일은 다 하는 그런 인물이었다. 자기 스스로 일군을 이끌고 전쟁을 치를만한 능력이 안되고 스스로 그걸 잘 알고 그러지 않았기에 기록으로 남길만한 패전도 하지 않았으리라. 조자룡(趙子龍)

그러나 6.25 김성주의 난에 임해서는 겨우 서른의 나이에 백선엽은 1사단을 지휘해 한강다리가 끊어진 줄도 모르고 싸웠다. 퇴로가 없는 가운데서도 군을 유지하여 도하하는데 성공하고 다부동에서 김적의 반군을 막아 북진의 전기를 만들었다.
38선을 돌파한 후 최초로 평양에 입성했으며, 전지를 동부전선으로 옮겨서는 6.25이전보다 다 북쪽으로 반군을 몰아붙였다. 지도를 보면 휴전선이 서쪽은 38선남쪽이지만 동쪽은 38선이북이다. 이게 백선엽이 장만한 땅이다. 혁혁한 전공으로 겨우 서른세살에 최고계급인 육군대장에 올랐다.
단언하거니와 조자룡 할애비가 와도 백선엽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한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짧은 만주국군 시기로 그 인생을 비하하지 말고 대한민국 국군으로 이룬 공적을 자랑하라.

다부동에서 백선엽이 마주싸운 반적 괴수들의 면면을 보면 김무정을 비롯한 3개 사단장은 빨치산 혹은 조선의용군 출신이다. 그들이 비록 8.15이전에 항일의 공이 있다하더라도 그 후에는 대한민국에 지은 죄가 더 크고 넓고 많고 무겁다. 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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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지나가던과객 2014/03/04 20:15 # 삭제 답글

    백선엽 장군이야 일본군 장교로 복무한 것이나 형제때문에 비난받았으면 받았지, 6.25때의 전공으로 비난받을 일이 있나요?

    그걸로 비난하는 놈은 그렇게 좋아하는 '지상락원'으로 가서 살 것이지 말입니다.
  • 無碍子 2014/03/04 20:20 #

    대한민국 장군으로서의 혁혁한 전공이 만주국군장교 경력없이 가능하겠습니까?

    http://kimchisex.egloos.com/592500
  • 파이어볼 2014/03/04 20:35 # 답글

    백선엽 한 명을 얻을 수 있다면, 좌빨 수천 수만의 목숨을 희생해서라도 그리 해야죠.
  • 無碍子 2014/03/04 21:10 #

    좌빨도 인간인데. . . .
  • 파이어볼 2014/03/04 21:27 #

    물로 인명을 해쳐서는 안 되죠.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더러운 난동분자들의 주둥이는 좀 닥치게 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제르진스키 2014/03/04 20:39 # 삭제 답글

    조자룡은 또한 백선엽에 비해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유비 아들을 구해서 바보를 만드는 참극을 빚고, 결국 촉의 멸망을 재촉했다는..

    반면에 백선엽은 산골짝 처형장에서 만고역적 해골로 남을 뻔한 박정희를 눈빛 한번 마주치고 그 천의무봉한 재능을 간파하여 살려주어 대한민국도 살리는 제갈공명의 심모원려까지 보여주었죠..
  • 파이어볼 2014/03/04 20:44 #

    나라를 구한 영웅과, 그리고 그 나라를 위대한 나라로 발전시킨 두 영웅이 서로를 알아보았군요.
    참.. 역사의 기연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두 분의 위대한 지도에 그저 머리가 숙여질 뿐입니다.
  • 無碍子 2014/03/04 21:11 #

    손발이 퇴갤할 지경입니다.
  • 파이어볼 2014/03/04 21:25 #

    백선엽과 박정희라는 두 거인이 휘황찬란한 것이지, 그것을 미화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두부 외상으로 인하야 미화되는 그 누구가 아닌 이상은 말입니다.
  • 제르진스키 2014/03/04 22:09 # 삭제

    성경에 빗대자면, 이순신은 '이제 다 이루어졌다'며 죽음으로 영생의 길을 택한 예수요 박정희는 피와 눈물이 흐르는 한반도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번영의 땅으로 만든 모세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 i핀i 2014/03/05 06:48 #

    근대 박정희 대통령은 사법거래 아니었나요?
    그걸로 살린사람들중 박정희가 있던거 아님 무슨 미화지.....
  • 에르마노 2014/03/04 20:56 # 답글

    친일파 얘기가 나오면 문명기나 이각종 같은 애들은 아무도 모르고 백선엽, 박정희 얘기부터 나오게 되는 이 거지 발싸개 개또라이 같은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 無碍子 2014/03/04 21:12 #

    사실이즉 고목정웅장군이 친일정권을 소탕했지요.

  • 에르마노 2014/03/04 21:00 # 답글

    당시에 진짜 골수까지 황국신민화 된 놈이거나 출세에 미쳐서 일제 똥끔 핥으려고 작정한 작자들이라면 애초에 만주국 사관학교 같은 데를 갈까요? 어이가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 파이어볼 2014/03/04 21:44 #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친일로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놈 없다. 이놈이나 저 놈이나 알고보면 한 다리 다 건너서 친일이다"

    왜냐면요. 일제 시대에 한반도인들은 일제 시대의 질서 안에서 큰 문제 없이 살았기 때문이죠.
    독립운동운운하는데, 솔직히 말해 그건 한반도 외부나 혹은 어떤 테러리스트 그룹의 일이었지,
    3/1운동 빼고는 뭐랄까 특별히 눈에 띌만한 대중적 반항 자체가 없어요.
  • 제르진스키 2014/03/04 21:54 # 삭제

    독립군 활동을 위해 푼돈좀 보태달라 들어온 단원을 매몰차게 내쫓고 신고 드립치다 처단당한 경상도 만석꾼 애비를 둔 덕에 영국 유학까지 다녀온 장택상이가 나중에 YS-DJ 청년꼬붕들 데리고 다니며, 윤보선 유세지원 나와

    "박정희 그 놈 애비(박성빈)는 동학란때 양반들 죽이고 다닌 쌍놈중의 쌍놈이요, 우리 땅 소작부쳐 먹고 살던 집안인데 은혜를 모르고 천하의 몹쓸.."운운했던 일화는 당대에는 큰 화제거리였는데, 지금은 기층민중을 그렇게 사랑하시는 야당과 깨시민매체의 그 누구하나 이런 사실을 언급조차 않더군요..

    결과적으로 박정희 여순반란 가담 어쩌고 하며 매카시도 울고갈 친일제일명문가 출신 윤보선의 되도않는 반공드립과 장택상의 박정희 쌍놈 발언덕택에 호남에서 박정희 몰표가 쏟아지는 기현상이 나와 부메랑으로 고스란히 돌아갔다는..

    태생적 친일파 귀족자제들에겐 일정기 군인의 길은 기피대상 1호였습니다..예외적으로 이종찬씨 등 몇몇 제외하곤..더군다나 온갖 흉흉한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던 1940년대 만주의 상황을 뻔히 아는 정보통 친일파들이 미래가 보장된 편한 지주의 길을 마다하고 언제 목이 달아날지 모를 군관학교의 길로 제발로 걸어들어갈리 또한 만무하죠..
  • i핀i 2014/03/05 06:43 #

    일제질서라...머 일본이 UAS님한테덤비는 자폭을 안했으면 우리나라는 망할뻔하긴 했조
  • 2014/03/07 03:58 # 삭제 답글

    모가 문제인지 다들 아실것 같은 분들인데... 의아하군요..
    유비추론은 두 대상의 본질적 구조의 유사성과 직관적 용이함이 근간입니다
    친일행위는 백장군 본인도 유감스러운 일이라 밝힌바 있거니와
    위의 논조는 모든 친일 부역자들에게 쌍수를 들고 환영받을 비유군요.
    연의에 기반할 때 조자룡이 호걸로 상찬됨은 의리있고 용맹스러울뿐만 아니라 호색하지 않는 드문 사내였기 때문이지요. 우습게도 조자룡이 주군을 여러번 옮겼다했지만, 이는 의를 저버린것이 아니니 당시에는 아직 한의 천자가 살아 있었고 명분상 유비도 한의부흥을 내걸었기 때문이지요. 모두 한의 천자에게 작위를 받은 신하들에 불과하단걸 간과하면 조자룡의 인물됨을 제대로 평할수 없습니다. 대의가 있고 명분이 있었지요. 천자를 구하고 천하를 구한다는... 어디 이민족의 꼭두각시 놀음을 한단 말인가요.

    반면 백장군은 아쉽지만 만주국의 군인으로 왜왕에게 충성을 스스로 맹세하였던 바가 있지요. 과는 과로 남겨놓는것이 국가의 장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에르마노 2014/03/07 12:02 #

    당시 한반도에서 왜왕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은 이가 몇이나 됩니까?

    그나마 만주국으로 떠났기에 왜왕 직접 충성하는 대신 왜왕의 분봉왕에 충성을 맹세 할 수 있었던것 아닐런지요? ㅎㅎㅎ
  • 2014/03/08 08:21 # 삭제

    만사에는 경중완급이 있는데 흔히 논리에 궁하면 이를 간과하기 쉽지요... 인간 행위는 목표지향적인것이 상식이요,그 적극성과 명시성을 함께 놓고 논하자면 모든 이들을 오십보 백보로 놓자는 말은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다만 심정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바도 아니다... 이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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