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파업을 지지하시는 분이 민영화의 불가피성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2013/12/15 12:42 by 無碍子

Antiope님의 글 중일부만 뽑아 내 견해를 밝히고 철도민영화에 대해 전에 쓴 글을 보충하는 의견을 말미에 씁니다. 그러므로 처음 읽으시는 분은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답변드립니다. 20131215 전문을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1. 일단 현행법에서 경영권에 대한 파업을 금지하는 것은 맞고 그렇기 때문에 불법 파업입니다.
=> 기득권을 지키려는 강자 다수의 횡포로서의 불법행위 또 그 반대급부로 약지인 대중교통이용자에 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지지하는 게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아니겠습니다.

2. 저는 코레일 경영진들이 뉴스에서 파업 목적은 임금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TV에서 본 기억은 없습니다.
=> 노사협상은 임금으로 대국민 홍보는 민영화로 ......... 이런 것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파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낚인거로 봐야 합니다.

3. 철도 공사가 임금이 높다고는 하나, 저는 그 임금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느끼지 않습니다.
=> 외주화 이전 직고용일 때 매표원의 급여가 4천만원이 넘었었습니다.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기관사도 그리하면 안되겠습니까?

일 잘하면 돈 잘버는 게 자본주의 아닌가요.
=> 코레일이 일 잘해서 부가가치를 많이 올리는 사원이 많은 회사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회사가 많은 이익으로 올리길 바랍니다. 코레일 뿐 아니라 모든 공기업이 그리 되길 바랍니다.

4. 철도 노조는 가족도 없고 땅파서 흙먹고 살면서 자원봉사차 일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보상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평균급여 6천만원이 넘는 사람들이란걸 한번 더 상기시켜 드립니다.

5. 서울 지하철과 달리 코레일은 다른 노선을 쓰는 것이 아니라 일정 구간이 지나면 같은 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차 운용에 있어서 서울지하철보다 더 많은 긴밀함이 요구됩니다. 아시겠지만 철도는 같은 노선에 같은 열차가 동시에 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긴밀함은 자체 회사에서 처리하는 것과는 또 다른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효율성 측면에서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서울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은 지하철공사(서울매트로)와 철도청(코레일)의 열차가 같이 달립니다.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6. 코레일은 2012년까지 5115명 감축을 목표로 자동화시설을 도입했고, 2천명 정도의 감축이 이루어졌으나 자연감소에 의존하고 희망퇴직자를 받지 않은 점, 그리고 감소했으나 효율적으로 인력 운용이 되지 않아 감축의 의미가 떨어진다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지적한 바 있습니다.
=> 민영화의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7.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미 수많은 공약을 파기하시어 그 파기공약 목록까지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대통령의 흉중을 어떠한 관심법을 써서 읽으셨기에 민영화가 안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구체적으로 파기된 공약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나는 철도민영화를 찬성하는 입장이라는 거 먼저 밝힙니다.

우리나라는 언필칭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시장경쟁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라고 합니다만, 실상은 사회주의 경제체제에 가깝습니다.
구단이 자기돈으로 구장하나 마음대로 지을 수 없는 나라에서 국가기간산업인 철도가 민유화 혹은 민영화 된다는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대중교통인 지하철은 당연히 공영이지만(민자철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금결정 등에서 자기결정권이 있는 시기업이 아니라 국가기관과 협의하는 공적운영이라는 거 상기해야 합니다.) 버스도 대부분 공영 혹은 준공영입니다. 민유-민영이 아니라 민유-공영이죠. 지하철을 포함한 철도는 공유(국유)-공영입니다.
철도가 민영화 된다고 해도(민영화라는 건 소유권이 아니라 운영권 정도라고 보는데요) 요금 등에서 국가기관의 뜻을 거스르지는 못하리라 봅니다. 민자사업자가 시원찮게 운영한다면 당연이 운영권을 회수할 겝니다.

지금 우리나라 철도에서 가장 한심한 점이 뭐냐하면 말이죠. ‘준법’입니다. 코레일이나 서울지하철 수준의 대기업이라면 매뉴얼을 정립하고 그 매뉴얼대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회사원이 자기 능력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매뉴얼을 무시하고 일을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내가 본 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근데 우리철도는 준법운행한다면 난리가 납니다. 회사가 경영자가 매뉴얼대로 준법운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게 내가 원하는 민영화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뉴얼대로 준법운행 해야 합니다. 매뉴얼대로 점검하고 정비해야 합니다.(2011년에는 이런기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간산업을 민유-민영화 하는 게 헌법을 바꾸는 거 보다 더 어려우므로 민영화가 안된다면 이런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일부역사에서 매표나 검표를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 하청을 주는 건 어떻습니까?
운전(기관사)업무 중 일부를 경기대원에 하청을 주는 건 어떻습니까?
한꺼번에 다 하자는 게 아니라 일부역사 일부노선에 시험적으로 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내가 인터넷 블로그에서 이런다고 국가시책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Antiope님의 견해를 물어보는 겝니다.)
다른 노선은 모르겠으나 중앙선이나 경부선에 이리한다면 나는 쌍수를 들어 찬성하겠습니다.

결론으로
1. 하늘이 두 쪽 나도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철도를 민간기업에 불하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2. 박근혜대통령의 공약이 철도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또 그리고 정부가 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민영화를 찬성합니다.

※ 일부 바로잡아 수정되었습니다.

덧글

  • 손님 2013/12/15 13:28 # 삭제

    지금까진 그랬죠. 하지만 FTA가 실행되는 앞으로도 가능할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반대합니다.
    무엇보다 이분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 보는 것 같아서 영...
    한가지만 짚어서, 하필 이익이 날 확률이 높은 수서발 KTX의 관리를 민영화시키는 이유는 무엇업니까? 솔직히 할 거라면 현재 불이익이 나고 있는 무궁화호라든가의 관리를 민영화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ㅋㅋㅋ 2013/12/15 14:08 # 삭제

    무엇보다도 너도 니가 마음에 드는부분만 골라보는것같은데 ㅋ 야 사회에서 분쟁이 생기고 당파가 왜생기냐? 서로 보는관점이 틀려서인데 넌지금 그걸 부정하고 있는거야. 그냥 니들만의 독립국가를 만들어라! 물론그래봤자 분열되서 망하겠지만. ㅋ 지가 무슨말을 지껄인지도 모르는ㅂㅅ이여
  • 손님 2013/12/15 15:18 # 삭제

    ㅋㅋㅋ/오, 옳은 말씀이시군요. 말이 좀 험하셔서 그렇지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 주인장이 ㅋㅋㅋ님의 글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실지군요. 일단 제가 제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보는 듯한 인상을 줬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 주인장이 주장하는 것도 제대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볼 수 있는 관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어디까지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주인장이 다루지 않은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은 것뿐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른 식의 보는 관점이죠.
    그리고 ㅋㅋㅋ님의 말씀에 한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보는 관점이 틀리다고 독립국가를 만든다는 건 의견에 맞지 않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를 들자면 이렇게 되겠죠.
    '니들 같은 것들이 있으니까 한국이 제대로된 토론문화란게 없는거야. 맨날 종북이니 친일파니 자기 입맛에 맞는대로만 이름 붙여대고 말이지.'
    어쨌든 ㅋㅋㅋ님의 화법은 꽤 과격한 화법이지만 맞는 말을 하면 의외로 먹히는 법이네요. 솔직히 과격한 화법을 하는 사람 중 맞는 소리하는 사람이 꽤 적거든요. 이런 건 좀 배워야겠습니다.
  • 無碍子 2013/12/15 17:27 #

    수서발ktx 민영화 하지 않는답니다.
  • 손님 2013/12/15 18:15 # 삭제

    자회사화+유지보수의 민간수주는 충분히 민영화의 첫단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게 나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스웨덴이 이걸 활용해서 철도사업을 흑자로 돌렸거든요. 이걸 현 코레일 사장님께서 썼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디서 봤는지, 진짜로 사장님이 쓴 것인지는 한번 찾아볼 필요가 있겠지만, 적어도 스웨덴이 이걸 활용해서 성공시킨 건 맞습니다.
  • 손님 2013/12/15 18:21 # 삭제

    뭔가 빼먹었나 했더니 반대 이유를 안 적었네요. 이걸 스웨덴이 성공시킨 건 맞는데 다른 나라, 프랑스등이 스웨덴을 모델로 철도경영개선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가 어중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웨덴이 철도 한정으론 영국이 NHS 관리하는건 별것도 아닐 정도로 무슨 정권이 들어서든 일관적인 정책과 지원을 통해 관리를 잘해서 성공한 것이거든요. 우리나라의 경우 정권이 바뀌었을때 정책이 바뀌는 경우가 다발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성공할 것이라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음냐 2013/12/15 14:27 # 삭제

    1. 지금처럼만 하면 민영화가 가능합니다. 지금 국토부가 해왔고 하는 일들이 민영화의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결론적으로는 민영화가 되도록 만들게 됩니다. 우리나라 옆나라에 좋은 예시가 있죠. JR이라고. 일본국철시절 적자나는 노선을 폐선하는데도 다시 새로 적자나는 노선을 짓게 하는 정치인과 운임을 쥐고 흔들며 발생하는 건설부채와 운영부채를 국철에 모조리 떠넘기며 거기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불가능하게 하는 관료와 거기에 반발하며 철밥통을 고수한 노조. 결국 철도를 정부의 손에 맡기면 안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버리고 그 결과는 민영화죠. 국토부는 정확하게 옆나라가 하던일과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운임 조정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적자노선 폐선이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적자노선으로 예상되는 노선의 건설에 개입이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구조조정은 가능합니까? 노조의 반발로 제한적으로밖에 못합니다. 하고는 있지만 불충분하죠.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를 제대로 받고 있습니까? 없습니다. 노인 무임에 대한 보조를 제대로 받고 있습니까? 없습니다. 정치적인 사업에 대한 견제가 가능합니까? 불가능합니다. 되는게 하나도 없군요.

    2. 노조도 책임이 완전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대부분 똥을 싼게 국토부와 정치인들인데 왜 뒷수습은 노동자들이 해야하냐고 항변하면 들어주는 양심이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제가 볼때는 그런거 없이 고임금에 대한 비난만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애초에 평균임금이 고임금인 이유도 저임금으로 퉁칠 수 있는 저렴한 일들은 싹다 외주를 돌려버리고 신규직원 채용을 억제해서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뒤바뀐거죠. 구조조정을 하니까 구조조정이 안되는 핵심인원만 남아버린거고, 그로 인해 평균임금이 고임금이 되어버린겁니다. 4000만원짜리 표파는 인원이라고 비난하는데 실제로 코레일 본사직원이 본격적으로 표파는건 어딜 가야 볼 수 있는겁니까? 어딜 가나 매표원은 다 외주소속이죠. 요즘은 그것도 안쓰고 죄다 자동매표기로 돌려버렸습니다만. 무조건적인 노조감싸기도 곤란하지만 무조건적인 노조까기도 곤란합니다. 실제로 기관사들과 핵심정비인력, 그리고 관리직들은 당연히 돈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아닙니까?

    3. 그래서 이 모든 아수라장에 대한 견제로서 민영화를 선택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JR의 사례로 보자면 부채는 모조리 정부가 떠안고 민영화 직전에 말도안되는 저임을 합리화시켜야 하니 폭풍처럼 운임을 인상한 뒤에 잘되는 곳과 안되는 곳을 쪼개서 잘되는 곳만 살립니다. 그 뒤는 JR동일본,서일본,동해를 제외한 나머지 JR들의 부실입니다. 결국 쪼개봐야 정부 돈 들어가는건 똑같다 이겁니다. 민영화된건 돈되는 것 밖에는 없어요. 당연한게 어쨌거나 돈이 되어야 자력갱생이 가능하니까. JR 훗카이도나 시코쿠같이 망하는 곳은 아직도 정부지분 100%에 재공영화 소리가 나옵니다. JR화물은 정부보조금으로 먹고살고 있고요. 차라리 국철을 한덩어리로 거대하게 민영화 시켰다면 훗카이도나 시코쿠같은데로 정부보조없이 운영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거대 독점기업을 만드는 식으로 민영화를 할 수는 없으니 당연히 쪼개게 되고, 거기에 대한 댓가는 일본국민들이 지는겁니다. 관료들이 삽질하는데 피해는 국민들이 보는군요. 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4. 그래서 결과적으로 볼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노조가 아니라 관료와 정치인들이고, 현재 관료와 정치인들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하면 절대 아닙니다. 쪼개서 경쟁체제를 도입해서 방만함을 잡아보겠다. 이런 소리를 태연히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현실인식을 못하고 있거나, 알면서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헛소리로 국민들을 속이는 겁니다. 코레일 부채의 원인은 태반이 분명하게 건설부채와 정치적인 사업들의 진행-공항철도,무임수송 등등-그리고 터무니 없이 낮은 운임인데 이건 모두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정하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경쟁체제의 도입은 저 세가지 원인 중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아, 공기업 사장으로의 낙하산 인사는 가능하군요. 자리가 한 스무개쯤 늘어날껍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왜 반대하냐고 물어본다면... 음...
  • 無碍子 2013/12/15 17:40 #

    1. 민영화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민영화 되지 않습니다.
    적자노선 중에 폐선시킬 노선도 있다고 봅니다.

    2. 정치인이 싼 동을 노조보고 치우라는 이야기가 아니옵고 17조원 부채기업로동자 평균급여가 6천만원이 넘는데 또 7%정도 올려달라고 하고 또 그걸 지지하는 대학생이 있다는 거죠.
    매표원 건은 기억이 헷갈렸습니다.

    3. 민영화 안한답니다.
    저는 노선별 운영을 분리하거나 적어도 독립채산제로 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4. 관료와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데는 인식이 같습니다.
    철도와 관련이 없지만 박장군이 포철 만들 때 공사로 하면 관료와 정치인들이 들쑤신다고 아예 주식회사로 만들었다지요. 근데 우리나라는 민유철도가 안돼요.
  • 음냐 2013/12/15 19:06 # 삭제

    1. 지금은 의도가 없어도 이대로 가면 '강제로' 민영화가 됩니다. 누적부채 앞에서는 장사가 없습니다. 아무리 민영화를 시키고 싶지 않더라도 정부가 감당이 불가능해지면 강제적으로 손을 털게 되어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요? 정부가 파산하는거죠.

    2. 이게 굉장히 더러운 이야기인게 17조짜리 부채는 국토부 관료들이 쌓아놓고 월급은 코레일 직원들걸 깎는겁니다. 그렇다고 국토부 관료들이 모가지가 날아가는 것도 아니구요. 게다가 통계를 보니 직원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성과급은 줄어들고 후생비는 그대로고 기본급만 오르는군요. 평균근속연수 추세도 보니 증가하는 것 같구요. 즉 자연퇴사와 고용억제를 통한 지속적인 감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구조고 복리후생비는 그대로 성과급은 줄어드는데 어디에 노동자가 책임질 방만경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회사야 이따위로 경영하면 경영진이 쫓겨나는 식으로 징벌이 가능다지만 이쪽은 국토부가 견책조차 받지 않습니다. 게다가 2013년의 1인급여액이 2008년수준도 못미치는데... 7퍼센트가 별로 과다해보이지도 않는군요. 거기다 애초에 협상 들어간다면 그나마도 깎일테고 말입니다. 대단히 웃기는게 방만경영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타겟이 보통 노조던데 그러면 그사람들의 이야기는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이 싼 똥 보고 노조보고 치우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애초에 노조는 경영에 제대로 간섭도 못하는데.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이 쌓은 부채때문에 노조를 치고 감원하고 노동자 월급 깎으면 노조나 노동자보고 똥치우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당연히 안되니 그냥 노조팔아 시간번거에 불과한거죠. 그게 무슨 양아치짓입니까.

    3. 노선별 운영을 분리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살아남을 노선이 경인이랑 경부KTX빼곤 없습니다. 약간의 적자를 감수한다면 일반경부,호남,전라선정도까지만 더 넣을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막대한 보조금을 투여할게 아니라면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4. 통제가 불가능할 것 같으면 차라리 차악을 선택한다는 기분으로 완전한 민영화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관료들이랑 정치인들은 도대체가 제정신이 아닙니다. 근데 완전한 민영화가 불가능하다는걸 알기 때문에 민영화가 선택지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게 왜 불가능한지는 우리나라 통신업계나 금융쪽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민간부분을 정부에서 주물럭주물럭. 돌아버릴 일입니다. 그나마 통신이나 금융은 자력갱생이 가능하니 좀 낫지, 철도같이 정부에서 주물럭거려서 적자나면 정부에서 메꿔줘야 할 것 아닙니까. 안그러면 정부가 고소먹고 몇조씩 뱉어내게 될 지도 모릅니다. 안하느니만 못한일이죠.

    차라리 경영간섭이라는 면에서 노조의 파업이 이해가가는 요즘입니다. 불법이긴 한데, 경영이 또라이니까 파업해서라도 막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 지나가던과객 2013/12/15 14:39 # 삭제

    현재 공기업 부채가 정부가 자기들이 일은 일대로 벌이고 책임은 공기업에 떠넘긴 것도 없진 않잖습니까?
    그리고 민영화? 좋죠. 비용이 좀 오르더라도 서비스가 좋아진다면야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민영화하면 비용 절감한다고 안전분야나 열차 수리하는 쪽의 예산을 삭감해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입니다.

    거기다 보나마나 또 민영화 과정에서 무슨 비리가 언론에서 튀어나오겠죠.
  • 無碍子 2013/12/15 17:40 #

    민영화 안한답니다.
  • 카시스 2013/12/15 23:01 #

    안전하지 않으면 고속버스를 타거나, 하다못해 자가용과 고속도로 이용하는 사람 수가 늘겠죠?
    설마 기차가 다니는 곳에 포장도로가 없겠습니까.
    그러면 철도 경영이 될까요?
    무슨 기업은 악의 집단이 아니에요. 너님을 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집단이 아니라고요.
  • ㅇㅅㅇ 2013/12/15 14:56 # 삭제

    5번->
    예로 든 1,4호선은 노선이 한 줄이니까 문제가 없죠. 중간에 다른 노선에서 열차가 합류하는 형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1호선은 여럿으로 나뉘긴 하지만 운영 주체가 모두 코레일이고 서울메트로는 끼어들기와는 관계 없는 중간의 일부 짧은 구간 뿐입니다. 결정적으로 양 사의 열차들은 모두 자유롭게 양 사의 노선을 왔다갔다 합니다.
    수서고속철은 다른 곳에서 출발해서 합류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따로 노는 구간에서야 굴릴 수 있을 만큼 굴리면 되겠지만 합류구간에서는요? 선로 용량이 10이라고 할 때 합류구간 전 까지는 10으로 운행할 수 있지만 합류 이후에는 어쩌죠? 이렇게 되면 기존 서울역발 열차의 편성을 줄일 수 밖에 없는거죠.

    우리나라는 준법 운행하면 난리가 납니다->
    일본의 철도 준법 파업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철로에 새가 앉아있을 때 열차가 다가가면 새는 스스로 도망가겠지요. 열차는 그대로 달려도 상관 없습니다. 이걸 준법적으로 하면 선로 내 장애물 발견으로 열차 일단 정지입니다. 옛날에 법적으로 지정된 목욕탕 수질을 유지하려면 한 사람 들어갔다 나올 때 마다 목욕탕 물 전부 갈아줘야 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딱 그꼴이네요

    매/검표 하청->이미 하청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8&aid=0002724424&sid1=001
    덧붙여 요즘 검표는 열차 내에서 충분히 가능하므로 따로 실시하지도 않습니다. 열차 내 검표는 따로 인원이 있는게 아니라 차장이 하는 거고요. 열차 타 보시긴 하셨는지.
  • 無碍子 2013/12/15 17:45 #

    노선이 한줄이라뇨. 경인선과 경부선이 구로에서 만납니다.

    어쩌든간에 내가타는 기차는 준법운행하기를 바랍니다.

    매검표 건은 착오였습니다. 기차 탑니다. 수개찰은 하지 않지만 게이트에 역무원이 있습디다.
  • ㅇㅅㅇ 2013/12/15 18:08 # 삭제

    '1호선은 여럿으로 나뉘긴 하지만 운영 주체가 모두 코레일이고'라고 위에서 말했습니다.
    타 회사가 한 노선에 끼어들기 하면서 남의 파이를 깎아먹는 행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鷄르베로스 2013/12/15 15:38 #

    Omni Consumer Products

    영화 로보캅에 등장하는 악덕기업입니다.
    이걸 가지고 공공재의 민영화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논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 無碍子 2013/12/15 17:46 #

    그나저나 정부나 대통령이 민영화 안한다는데 민영화 반대한다고 이 추운겨울에 뭔 고생들인지......
  • 이런걸보면 2013/12/15 16:45 # 삭제

    결국 열차 안 타는 사람들이 민영화 찬성하는건가 싶어지네요. 매표원 4천만원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이미 하청된지가 언젠데 그런 소리하시나요ㅋㅋㅋㅋㅋㅋ그리고 검표원이 어딨습니까? 차장님들이 다니면서 하시는데ㅋㅋㅋㅋㅋㅋㅋ
    선동이니 뭐니 하지 마시고 열차 좀 타가면서 말씀하세요 임금인상분이 요금에 반영되도 민영화 후의 요금보단 쌀거 같으니 이러는거잖습니까
  • 無碍子 2013/12/15 17:49 #

    매검표 건은 착오였습니다. 기차 탑니다. 수개찰은 하지 않지만 게이트에 역무원이 있습디다.

    나는 요금이 좀 올라도 안전하고 편한 기차를 원합니다.
  • ㅇㅅㅇ 2013/12/15 18:15 # 삭제

    제가 서울역에 갔을 때는 게이트에 따로 역무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뭐 항상 주시한 건 아니니 확실한 건 모르겠네요.
    그리고 전부터 안전하고 편한 기차 운운하시는데 도대체 지금 철도 서비스가 안전하지 못할 건 뭐고 편안하지 못할 건 뭔지 궁금하군요. 한국 철도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철도 서비스의 탑인 일본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또 나는 나는 하시면서 개인적인 요구를 섞어서 말하시는데 그렇게 말하자면 저는 지금 서비스와 지금 요금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조금만 요금 올라도 난리를 치는 분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럴 것 같고요.
  • 이런걸보면 2013/12/15 18:31 # 삭제

    ㅇㅅㅇ/제 생각이 바로 그겁니다 자주 타는데 서비스며 안전이며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나라에서도 살아봤는데 그곳과 크게 차이 없지만 훨씬 싸게 이용해서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애자/본격적인 민영화가 아니라고 주인장께서 그러시니 그걸 반영하면 지금 자회사 설립한다는 전단계 시행만으로도 이미 요금인상이 불을 보듯 뻔한데 그게 싫어서 파업찬성합니다.
    선동질에 멍청하게 넘어가는 깨시민ㅉㅉㅉ하고 싶으신것 같은데 파업해서 요금이 폭등하면 지금 찬성하는 사람들이 그대로 갈까요?
    정치적 잣대에 눈이 먼쪽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 김대중 노무현때라도 저런거 시행하면 기를 쓰고 파업찬성했을겁니다.
    저사람들 좋아서가 아니라 지금 서비스에 지금 가격에서 큰 변동없길 바라는 지극히 자본주의 소비자라서 파업찬성합니다.
  • ???? 2013/12/15 20:20 # 삭제

    이런걸보면/ 니 말대로 하면 적자를 메우기 위해 세금을 들이부어야 하고 국민들은 세금을 더 내야하겠지. 세금 내는 게 손해일 것 같냐, 철도요금 인상되는 게 손해일 것 같냐?
  • 푸른소나무 2013/12/15 20:34 #

    대체 우리 나라 경제 체제가 시장 경제보단 사회주의에 가깝다는 말은 어디에 근거한 겁니까?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사회주의 경제 체제를 아주 그냥 맘대로 정의하고 계시네요..
  • 카시스 2013/12/15 22:56 #

    아니, 지금 코레일 직원들이 무보수 봉사활동 하는게 아닌 이상, 철도요금이 싸다면 그만큼 세금이 들어가겠죠.
    이건 그냥 기차요금을 매달 세금 명목으로 자동이체 당하느냐, 매표소 앞에서 티켓값으로 내냐의 차이에요. (공무원/공기업의 비효율성은 잠시 잊기로 하지요.)
    당연히 기차 탈 일이 없는 사람은 세금을 안 내도 되고 쓸데없이 기차에 돈을 안 써도 되죠.
    기차 탈 일이 많은 사람은 기차표값을 지금보다 더 많이 내면 됩니다. 남들보고 자기 기차 표값 내달라고 하는 대신에요.
    자기 기차표값을 남이 내주는 것과, 자기 기차표값을 자기가 내는 것,
    그 정의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묻고싶네요. 뭐가 더 정의롭나요?
  • 민영화 2013/12/15 23:10 # 삭제

    "민영화 안 한답니다."

    모든사고과정을배제하고전속으로결론에도달한 한마디가 정말 이거라는게 소름... 디씨철갤눈팅 5년차인데 천안함때 죽은 디씨철갤 고정닉 신분당선 이병(일병)이 이거 보면 저승에서 통탄할거다. 주인장한테 선동좀 당하지 말라고 말하고싶다. 지금 저 민영화 안한다는 한마디가 "미국소 먹으면 죽는답니다" 랑 똑같은 소리다. 제발 선동당해서 휩쓸리지마라. JR이 주인장이 믿는 유토피아라면 괜찮은데 그건 절대 아니거든
  • 허허 2013/12/16 04:39 # 삭제

    왜 민영화인지 좀 반박하면서 글을 쓰시던가 그리고 천안함 사건 피해자는 왜 들먹이는지;;; 아직도 천안함이 좌초 됐다고 생각하나?
  • 민영화2 2013/12/15 23:34 # 삭제

    말끝마다 민영화 안한답니다... ... 이러게 철석같이 국가를 믿는 애들이 있으니... 행복하다, 행복해.
  • 붕어 2013/12/16 00:34 # 삭제

    민영화가 안되는 건 단순히 일개 정치인의 공약이 아닌 나라꼴이 그런 거에요. 그네여왕님만도 못한 지 앞가림도 못하는 정치 쓰래기들만 바라보고 사니 현실이 재대로 보일리가 없지요. 근데 과거에 그런 치들도 막상 권력 잡으니 자본의 개들이 되었지요 기억 안나시죠? ㅋㅋㅋ
  • 허허 2013/12/16 04:40 # 삭제

    그럼 니가 민영화 한다는 믿음은 어디서 오는거냐?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냐? 안그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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