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시대 도둑질을 못해 고통 받은 사람들. 2012/07/15 16:38 by 無碍子

도둑질을 끊어 금단증상으로 고통 받은 게 아니라 도둑질할 황금어장을 잃어버린 고통에 시달리던 사람들을 아십니까?

연장(延長)2천 미터 청량리역 레일변에서는 매일밤 도둑의 야시(夜市)가 무성하다.

경향 서울의 「異色地帶」청량리역

『도둑질을 못하게 된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도둑질을 하게해다오』(?)라고까지 주장이 발전한 진정소동이 벌어지고 있어 당국은 이들에게 『도둑에의 길』을 열어줄 것인지 아니면...

경향 도둑질하게해주?

도둑님들에게 석탄 연간 1만톤, 금액으로는 1억환 어치를 털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업은 안정적이었고 수입도 짭짤했습니다. 물색 모르는 경찰이 권총 뽑아들고 달려들다가는 도리어 투석전을 벌이는 도적님들에게 쫓겨났더랍니다.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경찰과의 투석전도 마다하지 않은 도적님들이지만, 담을 쌓아버리자 도적질이 불가능해 집니다.
그리하야 생활고에 봉착한 도적님들이 먹고 살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고 드디어 청량리 경찰서에서 피해자(?)측인『도둑질을 못하게 된 사람들』과 가해자(?)측인 석탄공사 청량리 출장소장, 청량리역장, 동대문구청 사회과장, 전농동장이 모여 대책을 협의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날이 1960년 12월 21일 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에 이런 분이 등장 하십니다.


덧글

  • 재규어 2012/07/15 17:07 # 답글

    ㅇㅇ 정말 장족의 발전이죠.
  • 無碍子 2012/07/16 22:00 #

    기적이죠.
  • 푸른별출장자 2012/07/15 17:19 # 답글

    주한 미군의 창고 (주로 PX) 를 털다가 기지 경비원이 침입자에 대한 사격으로 사망한 사람들도 미군으로 인한 피해에 기록하기도 하더마요.

    또 사격장 부근에서 사격 중간의 휴식기에 더미탄이나 불발탄 같은 것을 주으러 들어갔다가 사격이 재개되는 바람에 죽은 사람도 많고요.
    원칙적으로 접근이 금지되는 지역에서 죽어도 죽으면 짱이 되는 나라인지라...
  • 푸른별출장자 2012/07/15 17:23 # 답글

    석탄 원석을 싣고 가는 화물칸에 뛰어 올라가는 탑승조와 그들이 석탄을 던지면 밑에서는 그것을 줍는 회수조가 팀웍을 맞춰 일들을 했지요.

    이런 일이 벌어지던 곳은 주로 기차가 커브를 돌거나 오르막을 오르면서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구간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도 제품을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공장 담너머로 던지고 받아가는 일들이 많아서 쉬는 시간이면 경비원들이 순찰도 돌고 했습니다만 경비원들까지 끼인 조직도 생기기도 했지요.
  • 無碍子 2012/07/16 22:02 #

    민간기업과 공기업은 좀 다릅니다. 나라꺼니까 빼먹기가 더 쉬웠으리라고 봅니다.
  • 백범 2012/07/15 19:28 # 답글

    언제 읽어도 명문입니다. 박정희 장군은 어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설명하는 능력은 탁월했던 듯...
  • 無碍子 2012/07/16 22:02 #

    천하명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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