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의 亂 일명 5.16 혁명으로 설치한 바쿠후(幕府) 일명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각하께서는 혁명과업이 완수되면 대정봉환(大政奉還)을 약속했다.
“정치는 정치인이, 국방은 군바리가.”
근데, 이상타. 박정희 바쿠후(幕府) 일명 국가재건최고회의가 발표한 계획들을 보라.
1961년 전원개발 5개년 계획,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1962년 기술진흥 5개년 계획, 1962년 인력개발 5개년 계획 |
5개년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이 혁명과업이 완료되는 때이고 그 때 ‘군발이는 군대로 정치는 정치인에게’라는 약속이 지켜지려나.
1963년 국민 직선으로 대통령에 임명되므로 대정봉환(大政奉還)의 약속은 지켜진 것인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개발계획은 이어졌다.
계획세우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들이라도 있었나?
근데, 그 이전에도 개발계획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었다.
1957년 전원개발 5개년 계획-6개 수력발전소 건설 |
이 계획은 실천되지 못했다. 이 전의 개발계획과 박정희이후의 계획이 뭐가 다를까? 실현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서 그 계획을 달성했다는 것이 다르다.

흔히 박정희가 아니었어도 경제는 발전했으리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그 전에는 왜 그 모양이었나? 김성주 집단은 아직도 그 모양인가?
진중권교수님은 민주주의는 DJ가 한 게 아니고 대중이 한 거라고 말씀하신다. 마찬가지로 경제성장도 박정희가 한 게 아니고 대중들이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고 아무것도 팔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팔아먹을 게 있거든, 뭔데? 머리카락.....
60년대의 여인들은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모아두면 그걸 사가는 상인들이 시골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수집했다. 그걸로 가발을 만들어 수출해서 제법 돈을 벌었다더라.
그게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났고 원료 부족으로 생산이 수요에 못 따르므로 ‘여학생들의 머리를 기르게 해서 긴 머리카락을 많이 생산합시다.’라는 놈도 등장했다.
솔방울, 잔디씨, 수세미, 메밀껍질, 사람의 오줌, 돼지털, 갯지렁이, 다람쥐, 메뚜기 등이 수출 상품이었다. 철광석도 수출되었다. 제철산업이 없으니 철광석은 국내에서 소비 할 수 없는 수출상품이었다.
그걸 수출해서 번 돈으로 산업을 일으켰다. (그 돈으로 시바스리갈도 수입했겠다.) 차관만으로 산업을 일으킨 게 아니었다.
재벌을 키우고 중소기업을 외면했다는데.
1set재벌이 당시에는 효율적이었을 수도 있다. 현대를 예로 든다.
건설 공사를 수주하면, 현대시멘트와 인천제철의 철강제품을 현대상사의 이름으로 수출한다. 시설 설비는 인철제철의 철강으로 현대중공업이 만들어 현대상사가 수출한다. 중장비는 현대중공업이 만들어 역시 현대상사가 수출한다. 필요한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1억 달러 짜리공사라도 현대는 수억 달러짜리 공사처럼 이용한다. 이게 1set재벌의 장점이다.
요즘은 대부분 해체되고 있다. 왜냐? 시대가 다르니까.
강성대국형 산업구조.
정유, 비료,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자동차, 기계, 조선, 전기, 전자, 항공 산업이 골고루 발전한 나라는 흔치않다.
20세기 신생국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아시아에서는 한중일 3국뿐이다. 강성대국은 구호가 아니라 실현되었다.
애석하다.
박정희가 ‘청산아래 풍년들고 황산아래 흉년든다’면서 화전정리와 산림녹화에 힘 쏟을 때 김성주는 다락밭 개간에 돌격했다. 산을 벗겨버리니 비가 오면 홍수가나고 조금만 가물어도 냇물이 마른다. 신성불가침의 주체농사농법이 북한 주민을 굶기는 거다.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