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능성의 초고가 제품을 착용함으로써 ‘신분’이 상승한 경우도 있다. 서울의 한 고1 남학생 B 군(16). 내성적인 성격 때문인지 학기 초부터 그는 따돌림을 당했다. ‘빵셔틀’(매점에 간식을 사러가는 심부름을 수행하는 것)에도 시달렸다. 그의 학교생활이 완전히 달라진 건 두 달 전 N점퍼를 입으면서부터다. B 군은 ‘N점퍼를 입으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 달 동안 아버지를 졸라 점퍼를 구입했다. 아버지가 사 주신 점퍼는 시가로 100만 원이 넘고 구하기도 어려워 전교에 입는 학생들이 몇 없는 제품. 막상 구입하고서도 B 군은 학교에 이걸 입고 갈지 말지 수십 번 고민했다. 이 정도 튀는 제품을 B 군이 입는다는 건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처음 N점퍼를 입고 간 날. B 군은 학급 친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네가 이런 걸 입고 올 줄 미처 몰랐다” “용감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그를 괴롭히던 학생들까지 와서 “어디서 샀냐” “방수 잘되냐”고 물었다. 이를 계기로 서서히 학급 친구들과 대화를 하게 된 B 군. 그는 이제 친한 친구들이 생겼다. 빵셔틀에서도 벗어났다. 자신감이 생기고 성격도 밝아졌다. 그에게 N점퍼는 슈퍼맨 망토이자 구세주다. 이틀에 한 번꼴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다. 용돈의 대부분이 세탁비로 나간다. 소중하게 입다가 다른 비싼 신제품이 나오면 또 구입할 생각이다. 다시 외톨이로 돌아갈까 불안한 마음에서다. |
100만원으로 왕따 탈출, 빵셔틀 탈출. 그러나 하지 말라는 드라이클리닝으로 얼마 못가서 쫄딱...
그나저나 우리아들들은 나뭇잎표 입히는데 왕따 당하고 빵셔틀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덧글
애들이 많이들 입더라구요... 졸업당시 한 40%는 거런거 입엇을듯...
-by 안디슨
노스패딩 비싸던데 히말라야라도 가려는건지;;
하지만 전 그딴거 안 키움-ㅅ-;;
전 그때부터 피코트 입고 다녔;;;
고딩때-노페도 있긴 했는데 왠지 라푸마나 네파같은 거 더 많이 입음;;
전 노페 바막은 있는데 패딩은 없네요...
암튼 안 입어봤습니다. 지금도 안샀어요.
아니 오히려 똑같은거 입고다닌다고 친구들끼리 머라하던 기억이..
근데 드라이 안되는겁니까?
아르페지오에서 나온 패딩 드라이하고 잘 입고다니는데;;
세탁주의사항에 드라이도 없네요
심지어 가볍게 다림질도 가능하다고 써있는;;
....참 별일이 다있습니다 그려..
몇 명 입고다니는 것 같긴 했는데, 그렇다고 걔들이 소위 잘나가는~(?) 고등학생도 아니었고...
제가 학교다닐 때까지는 "더플코트"가 유행이었죠.
겨울연가...더플코트.ㄷㄷ
제가 다니는 학교에선 입는 넘만 입었죠...
피터지게 팬다고 피터팬이란 이명을 가진 선생의 샌드백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었고요..
어쨌든 비공인 교복회사 북쪽 얼굴..
노스페이스가 언제부터 유행이 된건지 모르는 1人
2011/12/16 11:19 #
비공개 덧글입니다.나이가 든 지금은 가끔 지하철 탈 때 고교생 사이에 파묻혀 있으면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대신 내리면 싸늘한 바람이 칼처럼 데워진 몸을 쑤시고..ㅠ..ㅠ....
등산용품은 꼭 최고급으로 갖추네...
04년도 졸업생이구요
학교 특성상 열에 일곱, 여덟은 학교 코트를 입고 다녔습니다
(특목고는 아님 남녀공학 인문계 고교입니다.)
원단이 굉장히 두껍고 울 소재라 묵직했지요...폴리 혼방인지 울 100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보풀이 거의 일지 않았던 걸 보면 아마 100이었던 것 같아요. 소재 덕분에 값은 좀 나갔지만 여태 그만한 중량과 특출난(!) 보온성을 가진 울 코트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남성복 매장에나 가야 있을 법한.(겨울용 외투가 무거워서 좋을 게 없으니까요 아마 교복이라 그렇게 만든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물론, 무거워서 싫다는 녀석들도 있었는데 얇은 코트나 패딩류 입고 다니다가 얼마 못 가 학교 코트로 바꾸는 경우가 다반사였어요 길이는 또 얼마나 길었는지 키 173은 넘어야 무릎 위로 올라가는 길이였습니다. 160 미만의 학우들은 담요를 싸매고 다니는 모양새였어요 후후
졸업하고도 그 코트 못 버리는 애들이 있었을 정도예요ㅋㅋㅋ따뜻해서 좋다고ㅋㅋ
중학교 때도 딱히 외투 유행은 느끼질 못했는데. 흠.
아, 고교 때 있는 집 학우들이 신발과 가방, 시계를 백화점 1층에서나 볼 수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갖고 다니는 건 자주 봤습니다. 빈부격차가 좀 심한 학교였던지라.... ㅠㅠ
특정 스타일이 심하게 유행 탄 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대학교까지 포함하는 건 좀 오바인가요ㅎㅎ)
오히려 같은 거 보이면 서로 경쟁하며 슬리퍼 한짝, 필통 하나라도 다른 것으로 바꾸려고 애쓰는 녀석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나마 유행이라고 할만한 현상이 느껴졌던 중학교 시절,
당시엔 아디다스와 컨버스가 먹어주는 브랜드였는데 브랜드 유행은 있었어도 요즘처럼 특정한 제품 하나에 올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거든요 흠. 일부러 시장표 운동화 사신고 와서 자랑하는 친구들도 많았지요ㅋㅋㅋㅋㅋ무지 실내화에 스텐실이나 매직으로 그림 그려서 신고 다니기도 했었구요.
어째서 요즘은 온 나라가 유행에 휩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돼요...
옛날보다 브랜드가 훨씬 다양해졌고 요즘 애들이 멋도 더 잘 부릴텐데 말이죠.
자기동네 미국 중고생들도 노스패딩 엄청 입는다더군요.
한국애들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미국은 브랜드 옷값이 한국에 비해 많이 싸죠. 반값이하)
뭐 하나 유행 아이템이 있으면 애들이 정신못차리는것은 매한가지라고 하더군요
작년까지는 노스가 최고로 잘나갔죠! 근데 금년에는 엄청난 마켓팅의 힘으로 네파가 많이 치고 올라옵니당.... 솔직히 고등학생들.... 20만원대 패딩을 입어도 안얼어죽을만큼 충분하지만 그놈의 남의 이목이 뭔지... 50만원대 이상은 필요없죠! 그나저나 코오롱에서 발암물질 나왔다던데 이걸로 또 한번 아웃도어시장에 여파가 오겠네요! ㅜㅜ 제길 오늘 또 설명해주느라 힘들겠군!!!
노페가 비싸 보이기도 하고 다른 옷들도 있으니 굳이 살 필요를 못느끼는것 뿐이지만..
따뜻한게 짱이죠. 가격대비 해서<
요즘 노페가 흔하기도 하고 굳이 사입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니..
뭐 있으면 입겠지만 말이죠..<
다른 친구는 나우티카냐 노티카냐 놓고 고딩때 내기했던 녀석도 있었는데.. 왠지 반갑네요.ㅋㅋ
애초에 등산복을 간지라고입고다니는거 부처가 창피
기사에도 문제는 있지요.
보통 세탁소에서는 오리털잠바를 드라이클리닝 하지 않습니다. 거져가도 집에서 물세탁하라고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이틀에 한번씩 드라이 한다는데 드라이하는데 이틀 걸린다고 보면 저 친구는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노스패딩을 입는 꼴입니다.
두벌을 가지고 번갈아 세탁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죠.
...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다녔던지라..
겨울에 교복입으면 그냥 교복만 입엇지. 뭐 교복위에 입거나 한적이 업어서
나이키 vs 아디다스
이 구도였음. 주로 신발...
농구황제 조던 은퇴하고
축구판에서는 호나우도와 지단이
날라댕기던 시절이라...
2011/12/19 20:28 #
비공개 덧글입니다.중학교는 남녀공학이었지만 패딩 몇몇은 봤어도 노스패딩인지는..^^;
그리고 저는 아무리 추워도 교복만 입고 다닌걸로 ㅎ
그리고 저 뉴스기사는 구라 느낌이 풀풀
그무렵은 아직도 더플코트가 대세던 때라... ㅎㅎㅎ
누군가가, 정치, 재벌 중 일부의 약점만 잡는다면 다시 독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약간 미쳐가지고" 그 정치인, 여성운동계, 재벌들의 약점 갖고 분노해서 칼날을 휘두른다면, 사정은 좀 달라지겠지만요. 적당히 정치인, 재벌, 여성계, 시민운동의 약점 갖고, 잘난척 할 때마다 한대씩 때린다면... 그정도로 유능한 자라면 문제는 더 달라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