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장관의 민비 드립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장희빈의 라이벌 인현왕후(仁顯王后)를 흔히 민비라고도 합니다. 인현왕후를 민비라고 부르는 것은 별 문제가 안되는 데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부르는 게 문제가 된다는 건 이해가 어렵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의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의 기사를 살펴봅니다.
대행 왕후(大行王后)의 시호(諡號)를 ‘명성(明成)’으로 개망(改望)하였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34년(서기 1897년, 건양(建陽) 2년) 3월 2일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 명성 황후(明成皇后)라는 시호(諡號)를 올렸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34년(서기 1897년, 광무(光武) 1년) 11월 6일 대원왕(大院王)과 대원비(大院妃)를 추봉(追封)하고 인장을 올렸으며 사우(祠宇)에 봉안(奉安)한 다음 완순군(完順君) 이재완(李載完)을 보내어 전작례(奠酌禮)를 섭행하게 하였으며, 태황제(太皇帝)도 이재완에게 명하여 전작례를 섭행하게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순종 즉위년(서기 1907년, 융희(隆熙) 1년) 10월 1일 |
을미왜변으로 흉서했을 때 폐서인되고, 빈으로 올렸다가 다시 왕후에 이릅니다. 아관파천 후 대한제국이 성립되고 명성황후로 추증됩니다.
태정태세문단세.........조선왕조에서 시호로 올렸기에 현제 우리도 그리 칭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선왕조에서 흥선대원군이러 부르던 분을 대한제국에서는 흥선대원왕으로 추봉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흥선대원군이라고 부릅니다. 대원왕을 대원군으로 불러도 아무 문제없으며 도리어 대원왕이라 부르는 사람을 이상하게 봅니다.
그러므로 인현왕후의 예에 비추어 민비라고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조선왕조에서 명성왕후라고 시호를 올렸고, 대한제국에서 명성황후로 올린 분이므로 민비, 명성왕후, 명성황후는 같이 써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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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데없는 말꼬리 잡기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덧글
나름 준비된 강연장에서 공식명칭을 안쓴 것은 좀 잘못된 것이겠죠.
조선을 이씨조선, 고구려를 고씨고려, 고려를 왕씨고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요?
and 민비라고 부르면 짜장면이라도 던질 기세;;;
본문글은 이중잣대를 지적하는거죠. '민비 아니고 명성황후여야한다고?, 그럼 왜 대원군은 대원왕이라 안부르냐?'는거죠. 사실 민비든 명성황후든 대원군이든 대원왕이든 별 차이없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을 가리키는거니까..
또 용어야 섞어쓸수있는거죠. 없던 이름도 아닙니다. 스스로 쓰던 이름입니다. 원래 쓰던 명칭이고요. 그런데 민비는 비하가 되고 명성황후가 '원래 이름'이란 거는 편견이나 무지입니다. 명성황후는 추존한 이름입니다.
추존을 근거로 불러야 비하가 아니라면... 감히 이성계라 해선 안되죠. 태조대왕도 아니고 '태조고황제'라 불러야합니다. 정조대왕? 이산? 택도 없죠. '정조선황제'로 불러야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관성없이 편한대로 부릅니다. 일관성이 없는건 지적할수있으나 '비하'라고 매도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