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유인촌의 민비드립과 명성황후 그리고 대원군과 대원왕 2011/07/23 22:36 by 無碍子

유인촌 전 장관의 민비 드립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장희빈의 라이벌 인현왕후(仁顯王后)를 흔히 민비라고도 합니다. 인현왕후를 민비라고 부르는 것은 별 문제가 안되는 데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부르는 게 문제가 된다는 건 이해가 어렵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의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의 기사를 살펴봅니다.

대행 왕후(大行王后)의 시호(諡號)를 ‘명성(明成)’으로 개망(改望)하였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34년(서기 1897년, 건양(建陽) 2년) 3월 2일

 

명성 황후(明成皇后)라는 시호(諡號)를 올렸다.

조선왕조실록 고종 34년(서기 1897년, 광무(光武) 1년) 11월 6일

 

대원왕(大院王)과 대원비(大院妃)를 추봉(追封)하고 인장을 올렸으며 사우(祠宇)에 봉안(奉安)한 다음 완순군(完順君) 이재완(李載完)을 보내어 전작례(奠酌禮)를 섭행하게 하였으며, 태황제(太皇帝)도 이재완에게 명하여 전작례를 섭행하게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순종 즉위년(서기 1907년, 융희(隆熙) 1년) 10월 1일

을미왜변으로 흉서했을 때 폐서인되고, 빈으로 올렸다가 다시 왕후에 이릅니다. 아관파천 후 대한제국이 성립되고 명성황후로 추증됩니다.

태정태세문단세.........조선왕조에서 시호로 올렸기에 현제 우리도 그리 칭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선왕조에서 흥선대원군이러 부르던 분을 대한제국에서는 흥선대원왕으로 추봉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흥선대원군이라고 부릅니다. 대원왕을 대원군으로 불러도 아무 문제없으며 도리어 대원왕이라 부르는 사람을 이상하게 봅니다.

그러므로 인현왕후의 예에 비추어 민비라고 하는 건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조선왕조에서 명성왕후라고 시호를 올렸고, 대한제국에서 명성황후로 올린 분이므로 민비, 명성왕후, 명성황후는 같이 써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뭐가 다른가?

씰데없는 말꼬리 잡기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덧글

  • Mediocris 2011/07/23 23:36 # 답글

    왕비민씨(王妃閔氏)를 민비(閔妃)로 호칭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왠 난리랍니까?
  • 춤추는콩알 2011/07/23 23:41 #

    님 아이디 기억했읍니다.감히 거룩한 우리 명성황후님을 민비라고 부르다니 아!내가 자연인이다
  • 방바닥 2011/07/24 02:45 # 답글

    일반적인 사석에서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부르는 것은 개인의 자유겠지만
    나름 준비된 강연장에서 공식명칭을 안쓴 것은 좀 잘못된 것이겠죠.
    조선을 이씨조선, 고구려를 고씨고려, 고려를 왕씨고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요?
  • 몽몽이 2011/07/24 13:54 #

    이 글 본문이 공식명칭에 대해 논한 글 아닌가요?
    and 민비라고 부르면 짜장면이라도 던질 기세;;;
  • 댓글돌이 2011/07/24 15:21 #

    명성황후가 정식 명칭이면 태조 이성계부터 모조리 바꿔야합니다. 중전 민씨, 민비 맞는말입니다
  • 방바닥 2011/07/24 16:24 #

    명성황후가 맞고, 민비는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강연 같은 자리에서는 우리내 교육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명칭을 사용하는게 맞지 않냐? 라는 요지로 댓글을 올렸습니다. 글 솜씨가 좋지 못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은 죄송합니다. 짜증면 던질 기세라니;;;
  • 바람불어 2011/07/24 18:00 #

    공식명칭에 민비,명성왕후,명성황후 다 됩니다. 그리고 X씨XX왕조와는 다른 문제입니다.

    본문글은 이중잣대를 지적하는거죠. '민비 아니고 명성황후여야한다고?, 그럼 왜 대원군은 대원왕이라 안부르냐?'는거죠. 사실 민비든 명성황후든 대원군이든 대원왕이든 별 차이없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을 가리키는거니까..

    또 용어야 섞어쓸수있는거죠. 없던 이름도 아닙니다. 스스로 쓰던 이름입니다. 원래 쓰던 명칭이고요. 그런데 민비는 비하가 되고 명성황후가 '원래 이름'이란 거는 편견이나 무지입니다. 명성황후는 추존한 이름입니다.

    추존을 근거로 불러야 비하가 아니라면... 감히 이성계라 해선 안되죠. 태조대왕도 아니고 '태조고황제'라 불러야합니다. 정조대왕? 이산? 택도 없죠. '정조선황제'로 불러야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관성없이 편한대로 부릅니다. 일관성이 없는건 지적할수있으나 '비하'라고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 無碍子 2011/07/24 19:21 #

    로마노프왕조, 부르봉 왕조, 윈저왕조는 되고 이씨조선왕조는 안된다고 하는 것도 우습지요.

  • 중국산 2011/07/25 18:38 # 답글

    민비드립에 민감한분들 많은데... 명성황후를 고집하고 싶으면 충무공이순신 광무황제 등의 추증된 시호로 부르는게 마땅하지 않나 싶습니다...
  • Let It Be 2011/07/26 20:29 # 삭제 답글

    장조라 부르지않고 사도세자라 부르는 무리들은 전부다 잡아 족쳐야겠꾼요
  • 백범 2011/07/26 20:59 # 답글

    앞으로 흥선대원군도 흥선헌의대원왕이나 헌의대왕이라 부르지 않고 대원군이라 부르는 놈들은 전부 일제의 앞잡이나 일제의 영향을 받은 놈들이니 전부 잡아서 물고를 내야 될듯...
  • 준호 2011/08/01 15:14 # 삭제 답글

    ㅇㅇ
  • 준호 2011/08/01 15:19 # 삭제 답글

    지금 근거도 없이 민비라 부른 사람을 옹호하고 계신데, 일제가 개화기부터 45년까지 한 짓을 직접 경험해 보셔야 그 입 다물게 될 것 같네요. 원래 명성황후는 '명성황후'란 이름이 내려지기 전에 민씨왕후가 아니였습니까? 그러니깐, '민비'라는 명칭은 일국의 왕의 본처인 왕후에게는 원래부터 하면 안되는 말입니다. 을미사변 이후에 일본이 왕후를 얕잡아보고 깍아부르기 위해서 첩의 명칭인 민비라고 부른거죠. 'x비'는 왕의 첩에게만 붙이는 명칭입니다. 요컨데, 님들은 일제의 농락에 100년 동안 당하고 계신거죠. 사실상 님들을 탓할 것이 아닌 원인인 일제를 탓해야 되죠. 그러니깐, 제대로 알고나 말해주세요!
  • 無碍子 2011/08/01 19:50 #

    근거가 없다는 말은 무슨 근거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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