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민족의 영웅 고선지 장군과 친일매국노 박정희 2011/04/15 20:24 by 無碍子

내가 조중동 따위는 눈에 걸치지도 않고 오로지 한겨레 오마이 경향만 읽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평소 한겨레만 읽다가 오늘은 오마이를 봤는데 눈이 번쩍하는 기사가 있었어요. 바로 고구려 유민출신 당나라의 고선지 장군님 이야기입니다.

망국 고구려의 유민으로서 당나라는 물론, 저 멀리 중앙아시아까지 명성을 날린 고선지(?~755년).

그는 한민족의 DNA에 내장된 대륙에의 욕구를 맘껏 분출한 인물이다. 고구려라는 틀에 갇혀 있었다면, 그가 그런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고구려 유민' 고선지 장군, 나폴레옹 못지 않네

고구려라는 틀에 갇혀 있었다면, 그가 그런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를 고구려가 망했기 때문에 그런 영웅이 출현 가능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같은 망국민으로 자기나라를 정복한 일본에 봉사한 다카키마사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 지 궁금해서 검색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지부장 이정학)는 양수철씨가 예산 충의사에 걸려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철거한 것에 대한 환영 성명을 1일 발표했다.(중략)

충남지부는 또 "우리는 윤봉길 의사를 추모하는 충의사 현판을 일본제국 장교 다카키 마사오가 썼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예산군에 이를 제거토록 촉구했으나 당국에서 돌아온 답은 나라사랑 겨레사랑의 대의에 벗어난 구차하고도 부정적인 것이었다"면서 "양 전 지부장이 3.1절을 맞아 홀로 용감하게 뜻을 이룬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희 현판 철거는 충남도민의 가슴 후련케 한 쾌거"

둘 다 망국 백성으로 자기나라를 정복한 나라를 위해 봉사했는데 왜 이렇게 평가가 달라져야 하나요?

만약 다카키마사오가 고선지 장군처럼 넓은 땅을 정복하여 일본의 영토를 넓혔더라면 칭송했을까요?

토번의 정복자

고선지 장군이 탈라스 전투에서는 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패전하여 모국을 정복한 당나라에 복수하고, 안녹산의 난에는 당나라를 망하게 하려고 동관(潼關)으로 후퇴하여 참수되었기에 위대하다면 인정하겠습니다.



덧글

  • shift 2011/04/15 21:17 # 답글

    아무튼 과거에 일어난 일을 가지고 대리만족 느끼려하다니 자존감따윈 없는것들이로군.

    정치적인 논리 떠나서 말이지
  • 無碍子 2011/04/16 11:12 #

    소행은 티베트 정복이 상찬받을 짓인지가 의문입니다.
  • Mediocris 2011/04/15 22:23 # 답글

    고선지에 대한 평가 중에서 고구려를 조선으로 바꾸기만 하면 박정희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성립됩니다. "그는 한민족의 DNA에 내장된 대륙에의 욕구를 맘껏 분출한 인물이다. 조선이라는 틀에 갇혀 있었다면, 그가 그런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고구려 유민이 고선지의 정체성의 전부가 아니듯, 박정희는 망국 조선의 유민으로만 남을 수 없었습니다.
  • 無碍子 2011/04/16 11:13 #

    소생도 그렇게 쓰려 했습니다.
  • 민족사회주의 2011/04/16 17:23 # 삭제

    박정희의 후손 = 한국인

    고선지의 후손 ≠ 한국인

    오마니뉘우스는 요런것두 고려를 안해본것 같습니다
  • 마무리불패신화 2011/04/16 01:24 # 답글

    고선지 뿐만 아니라 흑치상지, 이정기 등을 민족의 영웅이라고 하는걸 보면 기가 찹니다. 박정희 보고 민족의 영웅이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건지..
  • 無碍子 2011/04/16 11:15 #

    흑치장군이 영웅이면 홍사익장군도 있습니다.
    오마이에서 검색해 보니 홍사익은 단 두번 언급되었더군요. 친일로요.
  • 에드워디안 2011/04/16 11:46 #

    무애자//

    사토 에이사쿠 前 일본 총리가 홍사익 중장에게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지요? 중일전쟁 당시, 철도참사관 자격으로 상해와 남경 등지에 체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는데...
  • Hyman Minsky 2011/04/16 15:40 #

    이정기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 하지만 흑치상지는 나라를 배신한 배반자가 맞습니니다. 한때 백제 부흥군을 이끌고 있었지만, 돌연 배신하고 당나라에 가서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는 백제의 입장에서는 배신자일 뿐이며, 전쟁에 패해서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당나라에 간 인간일 뿐입니다. 그가 당나라에 가서 전쟁에 이기고 지고 간에 그것은 당나라 역사이지, 백제의 역사도 아닙니다. 그의 전공이 어떻고 저떻고는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 無碍子 2011/04/16 20:04 #

    에드워디안님/
    홍장군과 좌등수상간의 인연은 처음 듣습니다.
  • 백범 2011/04/16 21:42 #

    그런일도 있었던가요?

    홍사익이라는 사람이 진짜 친일파인지 아닌지는 정일권회고록을 읽어보면 좋을텐데...

    정일권왈, 만주군관학교에 있을 때 일본군 중좌이자 만주군관학교 군사고문인 홍사익 장군이 "이 학교에서 배울수 있는것은 모두 배워라. 누에가 뽕잎갉아먹듯 하나라도 남기지말고 모두 습득하라. 나중에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라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더군요.

    홍사익은 또, 한일합방후 일본육사에 있던 조선인들 중 감정이 상한 조선인 유학생들이 돌아가려 하자 "감정적으로 대응해봐야 얻는 것은 없으니, 여기에서 배워갈수 있는 것은 모조리 배워가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합니다.

    그리고 홍사익씨는 조선 왕족 이씨나 이씨의 친인척이 아닌, 일반 평민 출신으로서 일본의 장군으로 진급한 1호라고 하네요. 과연 홍사익이 그네들 말로 그냥 단순 별볼일없는 친일파였는지는...
  • 에드워디안 2011/04/17 21:08 #

    상해 체제시, 흥아원 화중연락부에서 근무하고 있던 홍사익 장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1968년 연말경) 홍장군의 유족들과 면회한 자리에서 대륙시절의 인연을 언급하며, 사재 1백만엔을 털어 생활비로 기증하기도 했죠.

    사토 수상이 사망하기 며칠 전, 동경 시내의 어느 요정에서 재계인사들과 회합을 가졌는데 지인으로부터 홍장군의 유족이 미국에 무사히 정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도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그 날, 막하출혈로 쓰러져 끝내 사망하고 말았지만...
  • ㅁㅁ 2011/04/16 02:05 # 삭제 답글

    적어도 쿠데타는 안일으킴 ㅇㅇ

    박정희는 좌우를 왔다갔다한 희대의 카멜레온임

    나 고선지나 흑치상지 안좋아하는데

    조부께서 중령이셨다가 저새끼때문에 불명예 전역한거 생각하면 욕 하고 싶지만 참고 감.

    요즘따라 한복이건 뭐건 어그로를 끌려고 하는것 같지만 무리수를 두시는듯
  • 無碍子 2011/04/16 11:15 #

    친일에 대한 글 올시다.
  • ㅁㅁ 2011/04/16 16:33 # 삭제

    친일에 관련된건 알지만

    그냥 고사계의 아들이란거 외에 고구려에 관해 접점이 없고, 끝까지 당나라 위해 싸우다 죽은 고선지

    와 좌익,우익 왔다갔다한 야비한 박정희와 비교는 무리수라고 생각함
  • 민족사회주의 2011/04/16 17:24 # 삭제

    좌익사회주의자 주제에 민족이름 팔아먹는게 더 웃길텐데
  • 닛뽀리 2011/04/16 17:52 # 삭제

    친일떨거지들이었던 수구부패 원류 한민당 떨거지들 일소했던 박정희장군의 5.16이야 말로 유일한 친일청산.
    민주당 구파 민주당 신파의 김대중이 김영삼등 수구부패 지류 정치모리배들의 반개혁성을 희석시키고 국민국가 대한민국을 혁신한 주체도 박정희 장군.
    조부께서 중령이셨다가 박정희 장군 때문에 불명예전역당하셨다면 그것은 불행하게도 너님의 조부께서 청산의 대상이었다는것의 증명일뿐.
  • ㅁㅁ 2011/04/16 18:02 # 삭제

    5.16 당시까지는 지식인들 상당수도 호의적이었지

    허나 이후 박정희가 약속 깨고 판 엎어버리자 반응이 어땠을까?
  • 백범 2011/04/16 21:43 #

    박정희가 약속안지켜서 그런걸까?

    아니면 정치정화법으로 윤보선, 함석헌, 장준하, 김영삼 이딴 인간들을 정치활동 금지를 시켜서 돌아서게 된걸까?
  • 빛나리 2011/04/16 10:01 # 답글

    발상을 바꿔서

    요즘은 걔네들에게 까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게 좋습니다.

    걔네들이 옹호하는 자들 : 모택동, 카다피, 아랍 독재자들, 차베스 등등

    저 카테고리 안에 안 들어가는게 오히려 낫지 않습니까?
  • 無碍子 2011/04/16 11:16 #

    정답되십니다.
  • KittyHawk 2011/04/16 10:07 # 답글

    그들은 로맨스를 원할 뿐입니다.
  • 無碍子 2011/04/16 11:16 #

    그래도 그들은 박사님이나 장군님과는 로맨스를 즐길 생각이 없지요.
  • 에드워디안 2011/04/16 11:47 #

    반면, 혹부리 수령과 뽀글 장군님과의 로맨스는 기꺼이...ㅎㅎㅎ
  • 백범 2011/04/16 20:43 #

    박정희가 핵개발을 하려 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고,

    만약 이승만박사가 원자폭탄을 만들려 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난다면... 그들의 로맨스에 이보다 더 부합되는 인물들은 없을텐데... ㅋ

  • ㅇㅇ 2011/04/16 11:33 # 삭제 답글

    제가 알기로 고선지가 탈라스 전투에서 일부러 진 건 아니라구 알고 있습니당.
    고선지 군대 5만 vs 압바스 군대 30만 이랬다는데... 저거때매 조정서 존내 까여서 종당에 저런 선택을 한 거 같습니당.

    .........................한겨레 신문(...신문이라고 부르기도 싫군여)은 그냥 안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 거 같습니다. 요새 특히 더 망가져가지고는... 오마이는 그냥 애초 잡지죠 ㅋㅋ 그나마 셋(혹은 넷) 중 괜차는게 경향, (세계)였는데 요새는 이쪽도 망가지려는 게 보입니당.
  • 유유자적 2011/04/16 12:16 #

    30만설은 어디서 나오시는지?
  • 無碍子 2011/04/16 20:05 #

    당연히 일부러 진게 아니지요..
  • luser 2011/04/16 13:26 # 답글

    그때당시엔 민좆 개념이 있지도 않았죠ㅋㅋㅋㅋ 지들 말대로라면 고선지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게 박정희인데 참 깝깝한 인간들입니다.
  • Hyman Minsky 2011/04/16 14:55 #

    그냥 딱 부러지게 단정짓기 보다는 조금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우선 '민족이란 무엇인가' 부터 정의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개념을 정의해야, 삼국시대 사람들이 그 '민족 개념요소' 를 충족하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념은 판단의 기준) 민족 개념은 크게 객관적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적/혈통적 개념과 주관적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적 개념으로 대별됩니다.

    전자는 '민족' 이라는 범위는 특정한 객관적 요소(혈통이나 언어, 종교 등)를 공유하는 자들에 국한된다는 것이고, 후자의 '민족' 범위는 대개 정치체(국가)를 중심으로 공동체의식을 가진 자들에까지 미친다고 봅니다.

    민족 개념을 문화적/혈통적 개념으로 본다면, 미국에는 '미국민족' 이라 볼 존재는 (아메리카 원주민을 제외하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정치적 개념으로 본다면 미국에는 여러 혈통과 종교, 언어로 구성되었지만 미국인이라는 강력한 정체성을 공유하는 '미국 민족' 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정치적 민족개념' 이 조금 더 강화되면 민족 개념은 국민 개념과 유사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거주 유태인이나 켈트인도 프랑스 민족이다' 라고 말했던 것이지요.

    삼국시대의 민족 개념 이야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삼국시대에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의 '민족' 개념은 아예 없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강렬한 민족개념은 매우 근대적인 것이거든요. 그저 민족에 준하는 인간공동체로서의 개념을 삼국에 적용할 수 있는가 정도만 보아야 합니다.

    "삼국이 같은 민족이다/다른 민족이다" 라는 주장은 주로 문화적/혈통적 민족 개념에 입각합니다. 한 예를 들어 보면, 삼국이 다른 민족이라고 보는 견해에선 고구려(부여계)와 백제/신라(한계)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였다고 보기도 하지만, 삼국이 같은 민족이라고 보는 경우에는 북방계(부여계)와 남방계(한계) 의 언어적 크지 않았기에 따로 통역이 불필요했다고 봅니다.

    혈통적으로 삼국 사람들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였는지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예컨대 고구려인이 거란인보다 신라인과 혈통적으로 더 가깝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고조선이라는 단일 국가의 단일 민족(?)의 후예라는 이야기도 사실 의문스럽습니다. 고조선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그래서 우리는 모두 고조선의 후예라는 건 관념적인 이야기일 뿐, 제일 북부의 부여에서 제일 남방의 제주도까지, 동쪽의 연해주 남부지역에서 서쪽으로 요서에 이르기까지 전 지역이 과연 '고조선' 이라는 통일국가의 지배하에 있었을 지는 심히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통적/문화적 개념의 민족관념에서 볼 때, 애매한 순수혈통(?) 여부보다는 문화적 요소를 보게 됩니다. 즉, 삼국이 같은 언어를 공유했는가, 같은 종교를 공유했는가, 같은 생활풍습을 공유했는가 등을 살피게 된다는 것입니다. 삼국이 과연 같은 언어를 썼던가, 같은 생활풍습을 가졌는가는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자료는 넘칠 테니까요.

    그런데 단순히 객관적 요소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점만으로는 민족 개념을 확정하기에 문제가 많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람의 경우, 객관적 요소의 차이(혈통, 종교, 언어 등) 는 크지 않습니다만, 서로가 같은 공동체라는 의식이 없지요. 그렇다면 양자를 같은 민족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삼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그들이 서로를 같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했는가를 살펴야 하는데, 이 말은 정치적 민족 개념을 추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요컨대 삼국이 같은 민족(근대 민족개념까지는 아니지만) 인지를 판단함에 있어 그 기준으로는 1) 문화적/혈통적으로 볼 때 공유하는 객관적 요소(언어/혈통/제도/생활문화 등등)가 있는가 여부와 2) 정치적으로 볼 때 공유하는 주관적 요소(공동체의식, 동질의식)이 있는가 여부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민족 개념에서는 후자-정치적 개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객관적 요소는 자료가 많으니 찾아보시고, 주관적 요소로는 '삼한 관념' 을 한 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삼한 관념에서 고구려가 포함되느냐가 중요한데, 이와 관련해서 당나라에 살던 고구려인 묘지명 중에 자신의 조상(고구려인이겠지요)을 '요동 삼한인' 이라 표현한 것이 있다는 점을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 민족사회주의 2011/04/16 17:21 # 삭제

    민족이란 개념부터가 허구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강남갑부가 서울남대문 노숙자를 같은민족이라 생각할까, 서울남대문역 노숙자는 강남갑부랑 서로 같은민족이라 생각할까

    빨갱이주제에 민족신봉하는 꼴이 우스운거 아님 ㅋㅋㅋ
  • 無碍子 2011/04/16 20:06 #

    민족이 아니라 국가 중심의 글입니다.

  • 나츠메 2011/04/16 20:09 #

    히먼 민스키 님/
    민족에 대한 적확한 접근이십니다. 말씀하신 바대로 언어/혈통 등에 관련된 공동체를 학계에선 '종족(Ethnic)'이라 하지요.

    한편 우리가 부르는 '근대' 민족주의(Nationalism)는 그 특성 상 민족자결주의 또는 민족국가주의로 판단됩니다. 즉 사회 집단은 그 집단에 걸맞는 '정치적 결사체'를 이루어야 하며, 양자는 불가분 동일체라 보는 관점이라 하겠습니다.
  • 無碍子 2011/04/16 20:41 #

    헝가리 유민의 아들인 니콜라 사르코지의 부인 세실리아 사르코지가 자기 몸속에는 프랑스인의 피가 한방울도 흐르지 않는다고 공언했었습니다.
  • 나츠메 2011/04/16 20:45 #

    다만 근대민족주의라 하더라도 ‘내집단(민족) 구성의 준거’에 따라 민족 또는 국민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일례로 드신 미국의 경우, 그 출발부터가 구대륙과는 다른 다종족 사회였기 때문에 Nation의 기준이 ‘혈연’이 아닌 ‘정치체제에 대한 동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동아시아 삼국은 사회적 폐쇄성을 오래 유지하였으나, 서세동점에 의해 그것이 부정되자 강한 혈연의식에 근간한 민족국가를 열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같은 역사적 경로를 거쳐 한국의 ‘혈연적 민족주의’가 발현되었고, 따라서 한국 민족주의 또는 한국 민족은 근본적으로 ‘혈연’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겠습니다.

    한편 한국 민족주의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열거하신 객관적 요소에 의해 주관적 이념의 경로를 거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주관적 이념의 성립 후 그 당위적 근거로서 객관적 요소를 재창조 or 편집해냈습니다. 바로 그 산물이 학계에서 종종 이야기하는 ‘만들어진 전통’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혈연적 민족주의 또는 민족은 그 근거가 희박할뿐더러, 그 정체성 자체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민스키 님께서 지적하신 바를 재정의하면 이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 luser 2011/04/18 13:00 #

    민스키님/ 하시는 말씀은 알겠습니다만, 전 근대적인 의미의 민족 개념만을 (좁은 의미의) 민족주의로 생각하고 있어서 말이죠. 광의적 의미의 민족개념을 적용하여 <삼한시대에도 민족주의 '같은 것'이 있었다>고 말할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 무애자님이 본문에서 지적하고 있는 글을 보면 근대적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과거사를 재단하고 있죠. (사실, 근대적의미 이외의 민족주의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것조차 지금 우리는 힘들지 않습니까?) 즉 하시는 말씀은 본문과는 별 관계가 없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생각해보니 2011/04/16 15:05 # 삭제 답글

    블로그 글을 생각해 보니 가장 큰 피해자는 박정희가 아닌 이완용이 아닐까합니다. 박정희를 이완용으로 바꾸어 싸도 전혀 어색하지 않네요.
  • 드래곤워커 2011/04/16 15:48 #

    이완용은 조선의 신하였죠.
    박정희는 태어날 때부터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죠.
  • 無碍子 2011/04/16 20:06 #

    이완용은 좀......
  • Hyman Minsky 2011/04/16 15:29 # 답글

    역시 한겨레, 경향, 오마이 뉴스가 짱돌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기사군요. ^^

    고선지는 고구려인이 아닙니다. 고선지의 의식에는 고구려와 발해에 대한 의식이 희박했습니다. 그는 당나라 사람입니다. 다만 고구려인의 피가 흘렀을 뿐입니다. 그에게 고구려 후예라는 것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고, 도리어 장애를 주었을 것입니다.

    조선시대 정약용, 유득공, 안정복 그리고 신채호, 박은식, 정인보, 안재홍 등등 우리나라 역대 역사가들은 그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를 당나라 사람으로 보았으니까요. 피가 흐른다고 그가 한 행동이 우리 역사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다만 유민사의 일부로만 다룰 수는 있겠지만, 유민사 가운데 본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의 행동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01년 새해에 방영되었던 고선지 다큐멘터리가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고선지는 굉장한 명장이자 영웅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언급되는 것이 하나 있지요. 스웨덴의 약탈자 헤디인.

    헤디인은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로지른 탐험가로 알려져 있고, 누란유적을 발견했으며, 돈황문서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돈황문서를 훔쳐간 약탈자일 뿐이며, 유적 파괴의 원흉입니다. 그는 자신의 행적을 자랑하기 위해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로질러 동서양이 만나게 한 인물로 고선지를 찾아내어 그를 대단한 영웅인양 선전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 우리 학계에서도 고선지가 대단한 인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지요.

    그러나 고선지는 소발률, 대발률 정벌에 성공을 했지만, 결정적인 탈레스 전투에서 패전한 패장이지, 위대한 명장은 아닙니다. 또한 당나라의 종이가 아랍을 거쳐 유럽에 전해지게 된 것에 대하여 어떠한 공을 세운 인물로 아닙니다. 그 공은 이름모를 당나라의 제지기술자를 잡은 사라센제국의 군대와 그를 활용해 종이를 만든 사라센인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나는 왜 고선지가 그토록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피가 흐른다고 우리 역사일까. 우리 민족사의 범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그는 당나라를 위해서 충성을 바친 인물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 인물일 뿐입니다.

    고선지와 동급, 또는 그보다 더 대단한 고구려인의 피가 흐른 인물들은 많습니다. 북제의 10주 도독제군사 고림, 수나라 최고의 재상인 고경, 북위의 권력을 움켜쥔 고조. 특히 고경의 경우는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적극 전쟁을 반대하고, 고구려를 위해서 전쟁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고구려에게 간접적으로 이익을 준 인물이며, 고조의 경우는 북위가 고구려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이런 인물들에 대해서 더 신경쓰고 연구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유럽놈들이 떠드니까 우리도 "우와~ 대단한 인물이다"라고 보는 것은 글쎄요.

    고선지도 분명 연구되어야 할 것이지만 지나치게 고선지에 대해서 고구려인의 후예다. 우리가 앞으로 연구를 무진장 해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고선지의 행적은 당나라의 역사가 90%이며, 고구려 유민사로서 10% 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구려 유민사에서 고선지보다 주목할 만한 인물이 이정기라고 봅니다. 이정기도 고선지와 마찬가지로 고구려의 후예이지만 그는 발해와 교역하고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고구려, 신라 유민들의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행적은 고선지와는 분명 달랐습니다. 고선지는 시대를 앞서나간 인물도 시대를 변모시킨 인물로 고구려 유민의 지위와 의식에 변모를 준 인물도 아닙니다.

    물론 고선지를 우리 역사에서 제외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고선지를 비롯한 여러 유민의 역사를 모아서 밝혀내는 것은 우리 역사의 범위를 넓히는 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bergi10 2011/04/16 17:13 #

    철저히 당나라를 위해 살았던 시람인데 말이지요
    나의 조상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 민족사회주의 2011/04/16 17:22 # 삭제

    고선지의 후손이 중국사람이 됐을까, 토번사람이 됐을까
    조선의 고씨로 혈통이 이어질까
    이런거만 생각해봐도 빨아주고 현창하고 찬양해줄만한 인물인지 아닌지 답이나올텐데
  • 無碍子 2011/04/16 20:08 #

    요즘 세칭 좌빨들이 민족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개념보다 우리민족끼리라는 개념을 앞세우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 백범 2011/04/16 20:50 #

    정답... 구구절절 명언...
  • 백범 2011/04/16 18:05 # 답글

    에그... 토들이 너무 많당께.

    그저 오마이누스의 민좈주으에 입각하여 고선지 후손 모셔다가 대통령으로 추대하지 뭘... 자랑스러운 고선지 "장군님"으 후손잉께...
  • ㅁㅁ 2011/04/16 18:12 # 삭제

    넌 닉이나 바꾸고 오던가
  • 無碍子 2011/04/16 20:08 #

    고선지의 후손도 있습니까?
  • 백범 2011/04/16 20:42 #

    고선지에게 후손이 있다면 말입니다. ㅋ

    모르지요 외손자의 후손도 후손으로 간주한다면야...
  • 백범 2011/04/16 21:44 #

    ㅁㅁ// 내가 홍어족에게 그런충고를 들을 이유 없음...
  • ㅇㅇ 2011/04/16 19:05 # 삭제 답글

    별 웃기는 논리까지 나오네요.

    고선지->고구려인인데 드 넓게 정벌했다랑

    박정희->혈서쓰면서 일본군으로 입대한다음에 독립군 족치는데 자기 몸 썼구만.

    고선지가 흑치상지처럼 자국의 독립을 위해서 일어난걸 가지고 깠다면 이 방정식이 말 되지만

    별 되지도 않는 헛소리로 박정희 쉴드쳐줄려고 하네요.
  • 無碍子 2011/04/16 20:09 #

    1940년대 만주에 독립군이 있었다는 주장이 맞다면 대한민국 독립전쟁사를 다시써야 합니다.
  • ㅁㅁ 2011/04/16 21:54 # 삭제

    팔로군 휘하 조선 의용대는 빼는건가?

    빨간딱지 붙었다고 빼겠구나
  • ddd 2011/04/17 00:47 # 삭제

    ㅇㅇ// 박정희는 만주군 아니었음??

    ㅁㅁ// 그러면 중국군 족침 ㅇㅇ
  • 무명병사 2011/04/16 19:34 # 답글

    ...당나라 군인으로 살다가 죽은 고선지나 일본군 장교 시절의 박정희나 배경도 하는 짓도 똑같은데 고선지는 추켜올리고 박정희는 이미 과오가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열심히 까는 작태를 비꼬는 글로 읽히는군요. 그런데 이제는 고구려도 까는군요. 대체 저 사람들한테 <넒은 영토>의 정의는 뭘까요? 환국?
  • 無碍子 2011/04/16 20:11 #

    고구려 망국백성입장에서는 당나라에 정복당한 것만으로도 분한데 토번을 정복해서 당나라에 바쳤으니.................
  • ㅁㅁ 2011/04/16 21:55 # 삭제 답글

    프레시안 이런새끼들 개드립 하루이틀 아닌거 아는데 이건 진짜 영양가 없는글 ㅇㅇ
    지금의 무자비한 중공과 문화대국 당나라를 억지로 매치시키는거 자체가 어그로글
  • 백범 2011/04/18 10:45 #

    프레시안보다 더한 오마이인줄로 삼가 아뢰오.
  • 링크돌이 2011/04/16 23:10 # 삭제 답글

    http://nestofpnix.egloos.com/4395050 이글 댓글에 무려 마광팔이 고선지는 그냥 당나라인이라고함 그리고 우리민족의영웅 하는걸 개드립이며 웃기시다고...
  • 백범 2011/10/09 22:12 #

    고선지가 자신은 고구려인, 혹은 한국인의 자손이라는 생각을 가졌는지, 아니면 신라인과 자신이 동족이라는 생각을 했을는지 심히 의문이군요. ㅋ
  • 뚜벅이 2013/03/13 06:33 # 삭제 답글

    박정희는 자국을 점령한 나라에 충성했을 뿐아니라 자국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대항해서 싸운 인물입니다. 실정은 이 둘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였구 해방이 되고나서도 변화된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살았으며 대통령이 되고나서도 일본에게 치욕적인 행위를 일삼았으며 황국군임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니 당연 욕먹어 마땅합니다. 하지만 고선지는 우리민족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높이 평가하는 것이지 공적이나 업적이나 누구를 위해 싸웠다 하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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