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김정일과 막장 황제 칼리굴라 2011/02/15 13:30 by 無碍子

어린 칼리굴라(Gaius Caesar Germanicus)는 아버지 게르마니쿠스(Germanicus Caesar)를 따라 게르만 병영에서 자랐습니다.

병사들은 삭막한 병영에서 자라는 아이를 끔찍이 사랑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로마군인의 군화"칼리가"를 작게 만들어 신기기도 했습니다.

원래 이름이 '가이우스'였지만 칼리가를 신은 아이란 뜻의 '칼리굴라'라는 이름이 더 잘 불렸습니다. 이아이가 나중에 황제가 됩니다.

칼리굴라는 황제가 되고 나서 게르마니쿠스의 병사들을 호위총국에 발령을 냅니다. 게르마니쿠스의 군인들은 아들 같은 칼리굴라를 총폭탄이 되어 옹위했지요.

호위총국과 로마인민군의 강철옹위를 받는 칼리굴라에게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이마빡에 소똥도 안마른 어린 색희가 ‘인민의 어버이' '국가의 아버지' 칭호를 받고요.

군사경력이 전혀 없었지만 로마인민군 대원수(imperator)가 되고요.

어버이 원수님이 된 칼리굴라는 로마 주체교 대제사장(Pontifex Maximus)가 되고 뒤이어 스스로 신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동상과 석상을 전국에 세우고 인민들에게 경배하게 했습니다.

집이 무너지면 처자식 부모형제를 구출하지 않고 칼리굴라의 초상화를 구출해야 충신 효자 열사 칭호를 받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어여쁜 처자들을 징발해서 기쁨조 놀이로 날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러니 나라 꼬라지가 되겠어요?

재정은 파탄나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습니다. 서서히 종말로 가고있었습니다.

컬리굴라는 호위총국 장군(tribunus)인 카시우스 카이레아에 의해 살해됩니다. 카시우스 카이레아는 게르마니쿠스 카이사르의 부대원 출신이지요. 그는 총폭탄이 되어 칼리굴라를 결사적으로 옹위하겠다고 나섰던 그 놈 옳습니다.

새로운 황제가 옹립되고는 카시우스 카이레아는 자결을 합니다. 카시우스의 자결 후 호위총국 병사들은 모두 사면되었고 보너스로 거금을 받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하여간 로마 인민의 어버이이며 살아있는 신이시며 위대한 원수님이신 칼리굴라는 잘 뒈졌습니다.

칼리굴라가 뒈졌다고 로마가 망했을까요?

아니지요. 번창해야지요.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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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을 맞아 장롱 깊숙이 넣어둔 사진 꺼내서 향수 푼 물로 광내서, 높이 받들어 모시고 절하는 놈 있다에 붕어빵 하나 건다.


덧글

  • 셰이크 2011/02/15 17:09 # 답글

    칼리굴라는 살해라도 됐지. 돼지 삼대는 영...
  • 無碍子 2011/02/17 14:19 #

    언젠가는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 ARX08 2011/02/15 17:31 # 답글

    붕어빵 득템 축하드립니다
  • 無碍子 2011/02/17 14:19 #

    감샤합니다.
  • 질문 2011/02/15 19:38 # 삭제 답글

    죄송합니다만 .빨간 동그라미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손의 관절이 불거져보이는데 고생을 많이해서 저렇다..는 것을 의미하는건가?
    하고 추측해보았습니다만 정답이 궁금합니다.
  • 솔까역사 2011/02/16 21:18 #

    정권단련의 결과입니다.
    주먹쥐고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샌드백을 두들기거나...
  • 2012/07/20 00:5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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