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거창양민학살사건에서 말하기 싫어하는 진실 2011/02/10 19:55 by 無碍子

6.25 사변 도중에 빨치산을 토벌하러 간 국군이 빨치산이 아니라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거창양민학살사건이지요.
거창군 신원면 주민들은 백성 없는 나라가 무슨 소용 있십니꺼라고 절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당시 토벌작전을 지휘한 분은 최덕신 장군님이십니다. 최덕신 장군님은 독립투사이신 최동오 선생의 아들로 최동오 선생은 만주에서 화성의숙이라는 학교의 교장이셨는데 그 학교 학생 중에는 김성주도 있었습니다.

최덕신 장군은 부친처럼 조국해방에 투신하셔서, 황포군관학교(黃埔軍官學校)를 졸업하시고 중화민국군 대령에까지 오르신 분입니다.
부인이 저명한 독립투사 유동렬 장군의 따님이신 유미영님이십니다. 부친 최동오님은 6.25 사변 도중에 납북되셨고 북한에서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려 애국렬사릉에 배향(配享)되셨습니다.

최덕신 장군님은 나중에 부인이신 유미영님과 함께 월북하셔서 조선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의 여러 고관대작을 두루 섭렵하셨으며 그 공로로 돌아가신 후 조국통일상을 받았습니다. 돌아가신 후 애국렬사릉에 배향되셨는데요. 부자가 나란히 김씨조선의 종묘사직이랄 수 있는 애국렬사릉에 배향된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요?

부인 유미영님은 최덕신의 사망 후 조선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공동의장 등의 여러 고관대작을 두루 섭렵하시며 조국통일상도 수상했습니다. 부부가 나란히 조국통일상을 수상하신 경우 되십니다.

6.25 사변 당시 대한민국국군의 잘못은 송곳으로 후비고 소금을 뿌리다가 지리산 공비 토벌대인 11사단장으로 건벽청야(建壁淸野) 작전의 최고 책임자인 최덕신에 대해서는 두루뭉수리하게 넘어갑니다.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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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eal 2011/02/10 20:24 # 답글

    최덕신이가 빨치산 소탕의 삽질은 금성천님 블로그에서도 있죠. 근본적으로 국군의 전쟁범죄 관련해서는 한국특유의 보호주의입장에서의 과거사 청산이 어려운 인식이 아닐까 합니다. 즉 자기방어기제의 형태라고 해야할까요? 인간 개인으로 본다면요? 그리고 월북한 국군장성들 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금기로서 작용하는것이 한몫을 한다 생각합니다.
  • 無碍子 2011/02/10 20:41 #

    그런 금기가 있었습니까?

  • Real 2011/02/10 20:59 #

    송호성 장군의 예가 있지않습니까?
  • 빈터 2011/02/10 20:27 # 답글

    그건 그런 사실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무애자님이 많이 아는 거지, 그걸 모르는 사람이 문제 있는 건 아니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토벌작전이 곧 양민학살 작전은 아니지 않나요? 사단장이 직접 양민학살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하시는 건가요? 글의 정확한 논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 無碍子 2011/02/10 20:43 #

    모르는 건 잘못이 어닙니다. 아려고 노력하지 않은 게 잘못이지요.

    그리고 사단장에게 작전의 책임과 권한이 없습니까?
  • 빈터 2011/02/10 20:49 #

    자료들을 보니 최덕신이 학살 사건에 상당히 깊은 관련이 있군요. 이건 더 큰 문제군요. 거창 양민학살이 우연히 일어난 학살이 아니라 우리 국군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그것도 거창지역 뿐만이 아니라 지리산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난 학살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이네요. 흠... 좀 무섭습니다.

    근데 최덕신이 저 학살을 총지휘했다는 사실과 그 사람이 월북해서 북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왜 그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애써 숨기려 한다거나 외면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DreamersFleet 2011/02/10 20:55 #

    빈터/ 그것까지는 "음모론" 수준의 일이지요. 최덕신은 남한에서 잘먹고 잘 살았는데 왜 이북으로 가버렸는지 모르겠군요. 거창 사건은 대개 사건들이 그렇듯 소위 "성과주의"의 산물이지요.
  • 빈터 2011/02/10 21:13 #

    DreamersFleet/ "음모론"까지는 아닌 것 같고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고 추정할만한 어느 정도의 근거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이건 이미 학자들이 많이 연구 결과물이 나와 있기에 잘 모르는 제가 깊게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이 포스팅과 댓글에서의 무애자님의 주장에만 집중해 보면 무애자님은 거창 학살 사건이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사단장의 명백한 의지에 의해 계획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이런 주장을 하시는지도 의문스럽고(제가 아는 무애자님의 관점과는 반대되는 주장이라) 그 사건과 최덕신이 월북한 것이 무슨 연관이 있기에 누군가가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고 하는지도 의문스럽네요.

    무애자님의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잡히지를 않네요.
  • 몽몽이 2011/02/11 04:40 #

    토벌작전에 사단장은 책임이 있냐고 되묻지만
    일개 말단 장교 박정희에게는 하지도 않은 독립군 토벌의 책임을 추궁하는게
    우리의 현실 ㅎㅎ
  • Mediocris 2011/02/10 22:27 # 답글

    “근데 최덕신이 저 학살을 총지휘했다는 사실과 그 사람이 월북해서 북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라는 물음에는 백성 없는 나라가 무신 소용있습니꺼라는 산하의 글은 거창양민학살과 현재의 상황을 악의적으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산하는 구제역 발생의 원인인 열악한 생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축산허가제를 언급한 농림부 간부를 거창학살사건의 학살 군인과 같다고 했고,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 노동자 농성 등 여러 사건을 ‘백성 없는 나라’로 만드는 이명박의 책임으로 몰아 거창양민학살 주범들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유령들을 현재로 불러내 끊임없는 푸닥거리를 하는 산하 류의 역사, 대화로서의 역사가 아닌 과장과 억지 연결으로서의 왜곡이 정당화되려면 학살 최고책임자인 최덕신이 농림부 간부나 이명박과 동일한 수준에서 평가되고 규명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 추천사 2011/02/10 22:49 # 삭제

    맞는 말입니다. 최덕신 장군의 독립을 위한 노력은 평가받아야 마땅하지만 학살 사건의 총대장으로서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이나 농림부 간부, 혹은 한나라당이 잘못한 일에 대해 비판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 빈터 2011/02/10 23:46 #

    저만 잘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Mediocris님의 글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산하님의 글이 '거창양민학살과 현재의 상황을 악의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님의 주장이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것과 최덕신의 학살과 월북이 어떤 연관인지는 모르겠군요.
    최덕신이 자행한 학살과 그의 월북이 전혀 별개인 것 만큼이나 산하님의 주장도 아무런 연관 없는 것을 끼워 맞췄다는 주장인 건가요?
  • 불곰™ 2011/02/11 00:01 #

    빈터//

    맙소사

    최덕신이 자행한 학살과 그의 월북이 전혀 별개라니?
    최덕신이라는 주체자가 명확한데 별개라니...
  • 빈터 2011/02/11 00:18 #

    불곰//
    주체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습니다.

    최덕신이 자행한 학살과 그의 월북사실에서 어떤 의미를 읽어야 하는 것인지요?
    저만 이해를 못하고 있는 건가 싶어 좀 당황스럽군요.
  • Mediocris 2011/02/11 00:19 #

    댁은 교묘한 어법을 쓰는 것 같지만, 의도적인 논점 회피입니다. ‘산하의 글이 거창양민학살과 현재의 상황을 악의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주장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최덕신의 학살과 월북이 어떤 연관인지’ 모를 수가 없습니다. 거창양민학살의 주범과 현 정권의 구성원을 동일시하여 비난하는 의도가 정치의 폭력성을 고발하기 위한 의도였다면 마찬가지로 거창학살의 주범인 최덕신과 최덕신의 월북 이후의 반민족적이고 이중적인 정치의 폭력성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합니다. 그러므로 최덕신이 자행한 학살과 그의 월북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 될 수 없습니다.
  • asdjkhf 2011/02/11 00:22 # 삭제

    산하님의 주장이 비유를 감정적으로 사용해 어거지로 연결하고 있다, 는 받아들인만 한데 본문의 경우에도 연계가 별로 매끄럽지가 않습니다.

    애시당초 최덕신에 대해서 두루뭉실하게 넘어간다고 했는데, 그렇게 주장한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학계에서 그렇다는 건지, 아님 전반적인 인터넷에서 그렇다는 건지 산하님의 글에서만 그렇다는건지?

    마지막의 경우라면 그런 비난은 좀 뜬금없습니다. 비유로 간략히 말하는데 그런식으로 생략된 사람 하나하나 추가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까요. 비유를 위해 예를 드는데 도대체 어느정도 범위까지 하나하나 서술해야 하나요? 거기서 문제삼을수 있을 우파들도 많이 말해지지 않았는데 그것도 말하기 싫어서 두르뭉실하게 넘어간 겁니까? 그냥 비유에 필요한 정도로 생략된 것에 불과하지 고의적인 배제라고는 보기 힘들것 같은데요.

    갑자기 인간적인 약점(월북)있는 사람 하나를 추가한 다음, 좌빨까기를 이어서 학살과 연관시키기는 논리적 연쇄라기 보다는 소위 산하님의 글에서 문제된 감정적 연쇄를 통한 비유를 크게 벗어나느것 같지는 않습니다.

    //불곰

    최덕신이 학살에 책임이 있고, 월북을 했다, 최덕신 개인에 대해서 보자면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동시에 학살 사건과 월북사건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안보이니까요. 저 학살사건에 연관된 사람들 중 월북안한사람들이 더 많지 않습니까?

    그냥 최덕신을 비난하기 위해 각각의 사건을 나열하는 식이라면 연관이 있겠지만, 그 사건과 사건사이에 무슨 연관관계가 보이나요?
  • asdjkhf 2011/02/11 00:25 # 삭제

    간단히 월북=좌파=학살을 비유하고 있는데, 이 연결이 산하님의 포스팅 만큼이나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감정적인 비유의 연쇄랄까.
  • 빈터 2011/02/11 00:47 #

    Mediocris/
    저의 아둔함에 화가 날 지경이네요.
    두번째 글에서 하는 이야기도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알수가 없군요.

    거창양민학살의 주범과 현 정권의 구성원을 동일시하여 비난하는 의도가 '정치의 폭력성을 고발하기 위한 의도'라고 보시는 건가요? 정치의 폭력성을 고발하기 위해 거창양민학살과 현정권을 동일시한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요.

    그렇기 하지만 이건 그렇다 치고 거창학살의 주범인 최덕신과 최덕신의 월북 이후의 반민족적이고 이중적인 정치의 폭력성이라고 하셨는데 저 이중적이라는 것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면 학살은 나쁜 것이 아닌데 월북은 나쁜 것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학살은 나쁜 것이지만 월북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인지?
    양민학살의 주인공이 그가 속한 체제를 탈출해서 월북했다는 두가지 사실에서 이중적이라는 단어를 끄집어 내려면 학살과 월북이 서로 대립되는 측에 있어야만 할 터인데 학살과 월북이 서로 대립되는 것인가요? 정말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논점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교묘한 어법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알 수가 없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Mediocris 2011/02/11 01:30 #

    댁은 자신의 처방을 알고 있으면서도 라디오 코너에 의사만 나오면 전화해서 자신이 옳다고 확신할 때까지 의료 상담하는 사람들을 연상케 합니다. 댁은 답을 줄 수 없는 상대입니다. 게다가 댁은 결코 아둔하지 않습니다. “이중적이라는 것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면 학살은 나쁜 것이 아닌데 월북은 나쁜 것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학살은 나쁜 것이지만 월북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인지”에서는 아둔은커녕 영악까지 보여줍니다. 왜 ‘이중’이 반드시 ‘대립’이어야 합니까? 다르다는 것이 왜 반드시 선/악이어야 합니까? 댁이 아둔을 가장하여 영악한 것만큼 다른 사람도 댁의 얕은 잔꾀는 간파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댁만큼은 똑똑합니다.

    댁보다는 “월북=좌파=학살을 비유하고 있는데, 이 연결은 산하의 포스팅 만큼이나 비슷한 감정적인 비유의 연쇄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asdjkhf의 판단이 훨씬 정확합니다. 내 댓글의 취지도 일정 부분 asdjkhf와 같습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댁만큼은 똑똑”하다는 증거입니다. 덧붙이자면 산하나 무애자의 방식이 감정적인 연쇄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무애자의 현정권을 비난한다면 최덕신을 빌어서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는 주장은 asdjkhf와 차이가 있고, 나는 무애자의 견해가 옳다고 봅니다. ‘학살자=축산농 비난자/학살자=배신 월북자’라는 도식에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 몽몽이 2011/02/11 04:44 #

    월북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거 자체가 이상하구려 ㅎㅎ
    이 글이 월북이랑 상관있다는 글이오?
    왜 책임을 추궁하는데 있어서 월북자에게만 잠잠하냐고 하는 글 아니오?

    월북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쉴드를 치려 하는 것은
    월북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사단장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려고 하는 포스팅에서나 할 일이지
    이 포스팅을 상식적으로 이해했으면 그런 어이없는 의문을 제기할 일은 없을 듯
  • DreamersFleet 2011/02/11 09:25 #

    양쪽 다 좋은데,,,,,,

    먼저 최덕신이 학살책임자임을 증명하시오. 음모론 제기하지 말구,,, 월북했다고 엉뚱한 일 까지 들어서 모함하면 씨가 먹히나. 원~
  • 빈터 2011/02/11 09:50 #

    Mediocris님/

    왜 이글루스에는 말만 꺼내면 싸울듯이 이야기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상대방의 의도에 대해 의심이 들더라도 뚜렷한 확신이 없다면 그건 속으로만 담고 있는게 보통 아닌가요? 저도 모르는 제 속을 들여다 보시고 함부로 말씀하시는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이중이 대립이 아니라 하더라도, 선악도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연관관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침에 친구 만나고 오후에 TV 보는 이중적인 모습' 같은 말이 성립할 수 있을까요?

    님께선 이야기한 감정적인 연쇄라는 이야기는 굳이 억지로 그런 해석을 만들어 내지 못할 건 없겠지만 적어도 이 글의 표면에 드러나 있는 것 같진 않네요. 마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시 한 줄을 놓고 해석하는 듯한 모습이랄까요?

    님의 해석보다는 몽몽이님의 글이 좀 더 분명한 의도인 것 같습니다. 즉, 거창양민학살 사건의 주요 책임자는 최덕신인데 이 사람이 월북해서 융숭한 대접을 받은 인간이라 종북하는 무리들인 좌파들은 이 사람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고 감추려한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이렇게 추측하면서도 섣불리 그렇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정확한 논지를 모르겠다고 한 이유는 그것이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거창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 좌파 연구자들은 그것이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토벌작전의 지휘자의 암묵적인 조장, 내지는 방조에 의해 이루어진 범죄라고 주장하는 반면 우파 연구자들은 그것을 김종연 이하 당사자들의 우발적인 범죄로 축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최덕신을 비판한다는 것은 학살이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국군의 조직적인 범죄임을 인정하는 것인데 왜 무애자님이 그런 입장에 선 것인지가 잘 이해가 안되는 것이 첫째입니다.

    둘째로 그가 월북한 시점은 1980년대입니다. 비록 그가 월북했다고 하나 대부분의 정치생활을 남한에서 영위하면서 3성장군에다 외무부장관까지 지낸 인물이 학살의 책임자였음을 지적하는 것이 무애자님이 가진 정치적 입장을 강화해 주는 것인지가 의문입니다. 거창양민학살이 김종연의 책임이 아니라 더 큰 책임이 최덕신에게 있다는 주장은 오히려 좌파적인 입장에서 거론할 이야기이지 우파에서 꺼낼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지요. 그럼에도 무애자님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단순히 무언가의 착각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무애자님의 글을 잘못 이해하였거나 아니면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하고 있거나 한 건지를 잘 모르겠다는 것이지요.

    몽몽이님의 댓글에 대한 답도 이 글로 갈음하겠습니다.

  • Mediocris 2011/02/11 15:14 #

    댁과 싸울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요. 그렇게 느끼게 만든 것은 댁의 자격지심이니 스스로 분노를 가라앉히시면 됩니다. 댁이 아무리 길게 써도, 결국은 댁이 납득할 때까지, 댁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댁이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댁과의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하는 댓글놀이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 들러갑니다 2011/02/11 16:39 # 삭제 답글

    이현상의 남부군을 토벌한 백 야전사를 이끌었던 백선엽 장군 및 지역 관계자들(예:경찰서장) 회고록만 봐도 최덕신의 오점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는데 최덕신은 시종일관 자신의 책임을 부인했죠.
    우리 군의 육군전사에선 좀 두리뭉실하게 퉁치고 넘어갔지요...;; 참고로 최덕신의 11사단은 함평,고창에서도 문제를 일으켰으며 후에 독일대사로 주재시에는 동백림사건으로 국가의 체면을 바닥으로 처박은 인물이지요.
  • ArchDuke 2011/02/12 16:11 # 답글

    근데 왜 월북했을까요.
  • 백범 2011/02/12 21:26 #

    이정희나 강기갑이나 권영길, 한명숙... 얘들은 월북 안하나?
  • 45acp 2011/02/12 20:56 # 답글

    2차대전 종전 즈음, 독일군이물러나자 마자 이번엔 자기들끼리 좌우로 분열되어 가열찬 내전을 벌인 그리스의 경우를 상기해보면 최덕신의 행태에 숨은 진의에 대한 추론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당시 영.미등의 지원을 받던 그리스 정부군과 공산 반군은 서로의 내부에 제5열들을 가열차게 밀어넣고 있었고, 특히 공산반군의 5열중에는 그리스군 토벌대의 지휘관이 된 것으로도 모자라 고의적으로 양민학살을 일으키고 잠적하는 형식으로 정부군과 양민의 관계를 이간질 시키는 전술도 사용했다하지요.
    통일후 우리 쪽에서 북한의 보위부문서를 입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지금벌어지는 논쟁의 진실들 중 상당수가 밝혀 질것이고 그날을 고대 할 뿐입니다.
  • young026 2011/02/13 03:18 #

    지나친 억측이군요. 음모론은 만류귀종의 유용한 도구이긴 합니다만.^^;
  • shift 2011/02/13 11:53 #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지 음모론은 아니죠. 사례가 있는데
  • sㄴ 2011/02/12 21:01 # 삭제 답글

    이거 증언 들어보면 경찰이나 군인이 그냥 사람을(부녀자랑 어린이) 잡아다가 조사도 안하고 몇백명씩 끌고가서 죽일려고 하고 내동생이 군인이다 하고 말하는 어머니에게 동사무소 가서 확인해보고 오겠다고 하고 죽인 사례도 있더군요
  • 백범 2011/02/12 21:31 # 답글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입진보와 꿘들이 조작한 사실들에 대한 시원시원한 폭로... 있어야 됩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요.
  • 코양이 2011/02/13 23:12 #

    대체 넷에서 백범이랑 비교당하는 사람들은 무슨 대역죄가 있어서 백범과 비교당하는건가요?
  • 2011/02/12 21: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상식대로 2011/02/12 23:21 # 답글

    이건 본격 자폭글인가?
    국군이 대대적으로 양민학살했다는 폭로를 보면서 기뻐하는 자칭 보수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개과천선? 이념을 벗고 진실에 접근하기로 한거야?
    도대체 이글을 추천한 인간은 뭐고 좋다고 댓글다는 애들은 뭔지?????
  • Real 2011/02/13 00:54 #

    과거사를 청산할수록 오히려 신뢰받는 조직과 성향이 된다는걸 알고 지껄이시는게요?(최근에 아시나? 추적60분이었나 거기서 기술건 관련해서의 비판보도 나왔을때 그 문제에 대해서나요?) 아니면 이걸 단순하게 방어기제로 몰아붙이려고 하는게요? 방어기제와 같은 자기방어는 할때가 있고 안할때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건지요?

    어찌 이리 아둔하신지 정말 수준이 낮은것에 기가막힙니다. 우파가 자기 잘못의 과거사 청산 못하면 신뢰 못받는거고.. 이는 우리 한국군의 현재 있는 의문사도 대표적인 예이며 군내구타및 사고 군대문화의 악습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긴.. 그렇게 무지하니 우리 한국 좌파들이 국가반역사상을 갖고도 그게 한국을 위한다는 위선논리를 펼치시는것이겠지요? 좌파빨갱이놈들이 자기네 과거사 청산도 못하니 신뢰받지 못하는겁니다. 주둥이로 민주입네 자주입네 자유입네 지껄이지만요.
  • 상식대로 2011/02/13 01:09 #

    과거사를 청산할수록 신뢰받는 조직과 성향이 된다는 건 좋은 말이죠. 누가 그걸 싫어라 하겠습니까만은 이 글이 과연 과거사를 청산하고자 쓴 글인지, 과거사를 월북으로 물타기하려다 자폭하는 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위의 빈터씨의 댓글에도 있지만 거창양민학살의 책임소재가 단순히 김종연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토벌작전을 지휘한 책임인 최덕신과 나아가 이승만 정권에게까지 있다는 것이 진보적 사학자들의 주장이고 김종연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우발적인 사고라는 것이 보수적인 학자들의 주장인데 평소에 좌파라면 이를 가는 무리들이 시원한 폭로에 속이 후련하다라고 하니 어리둥절 할 수 밖에요.

    이런 글을 통해 거창양민학살에 대한 총체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긴 한데 시원한 폭로가 후련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원글과 댓글들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학살책임자가 월북했다는 것만 보고 신나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 코양이 2011/02/13 23:08 # 답글

    어...정말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요,

    거창 양민 학살사건의 지휘자인 최덕신 장군은 월북을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대한민국군의 학살사건은 가열차게 헤집으면서도 최덕신 장군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간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최덕신 장군이 월북을 했기 때문에 그 학살사건의 주모자인 최덕신을 욕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으신 것 같지만, 월북을 한 것과 최덕신을 욕하지 않는 것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단순한 최덕신에 대한 무지로 인해 넘어가는 것 뿐이지, 그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학살사건의 책임을 물었을 것입니다. 왜요, 아돌프 히틀러가 월북했다면 좌파들은 히틀러를 용서했을

    것이다! 라고도 해보시지요.
  • 백범 2011/02/14 18:30 #

    너도 너가 보고싶은 것만 쳐믿으려는 주제에... 누굴 생각이 있고 없고를 말하나?

    x같으면 끄고 꺼지셔.
  • 코양이 2011/02/14 19:54 #

    보고싶은 것만 믿는다구요? 전 지금 이 포스팅보고 최덕신에 대해 알았으며, 싫어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월북자에 대해서는 옹호할 생각도 없고, 이해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님 독심술 쩌는 걸로 봐서 나라세우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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