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외래식물의 습격 2010/09/27 19:46 by 無碍子

가시박이라는 외래 식물이야기입니다. 원래 미국이 주 서식처였으나 미군이나 수입화물에 붙어 들어와 하천을 따라 널리 퍼져 지금은 우리나라 전 국토에 서식합니다. 처음 조금 자랄 때는 무시했지만 지금은 도저히 지역 주민들의 손으로는 해결을 볼 수 없는 형편이랍니다.

하천변에 자리 잡은 가시박입니다. 나무를 휘감고 있는데 저 나무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죽을 겁니다.

 

이미 농경지를 침범하고 있습니다. 하천변 보다 비옥한 농경지를 차지하면 금세 주거지를 공략하겠습니다.

농민들은 연로하시고 인가와 먼 곳에까지 손길을 줄 형편은 아닐겁니다. 그냥 방치하면 산천을 가시박 넝쿨이 차지할 것 같습니다. 이미 가시박은 괴물식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머지않아 인적이 드문 산골 개울주변의 주인으로 군림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 두렵습니다.

 


덧글

  • shaind 2010/09/27 21:44 # 답글

    다행히도 빛이 잘 안드는 숲속에서는 잘 못자라는 것 같던데, 조금만 개활지가 되어도 가시박이 금새 빽빽하게 뒤덮어버리더군요.

    자연 상태에서 천적이 있지 않는 한 저 생명력 질긴 가시박이 통제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OTL

    덤으로 가시박이 유입된 건 화물 등에 종자가 붙어서 귀화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도 오이나 호박같은 덩굴작물을 접붙이기 위한 용도로 도입된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강해 놔서...;;;
  • 無碍子 2010/09/28 09:33 #

    대목으로 도입된게 아니고 개울가에 자라는 놈을 채집하여 대목으로 시도했답니다.
    근데 발아가 불균일해서 대목을 쓸 수없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목 용도로 수입했다는 기록이나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 shaind 2010/09/28 19:12 #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보군요.
  • 배둘레햄 2010/09/27 22:08 # 답글

    허허헐...저게 외래종인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 無碍子 2010/09/28 09:34 #

    너무 흔하게 보이지요?
  • 주코프 2010/09/28 04:37 # 답글

    비단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동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었군요..오히려 식물의 번식력을 감안하면 더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無碍子 2010/09/28 09:36 #

    저 놈에게는 천적이란게 없으니 더 심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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