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의 구현령(求賢令)과 김황식 총리 후보자. 2010/09/25 11:40 by 無碍子

建安 十五年 春,下令曰:「自古受命及中興之君,曷甞不得賢人君子與之共治天下者乎!及其得賢也,曾不出閭巷,豈幸相遇哉?上之人不求之耳。今天下尚未定,此特求賢之急時也。『孟公綽為趙、魏老則優,不可以為滕、薛大夫』。若必廉士而後可用,則齊桓其何以霸世!今天下得無有被褐懷玉而釣於渭濵者乎?又得無盜嫂受金而未遇無知者乎?二三子其佐我明揚仄陋,唯才是舉,吾得而用之。」
求賢令
예로부터 천명을 받거나 중흥(中興)한 임금 중에서 현인(賢人)과 군자(君子)를 얻어 그들과 함께 천하를 다스리지 않은 자가 일찍이 없었다. 
현인을 구하려 애를 써도 그들이 여항(閭巷)을 나오지 않는다면 만날 수 없다. 이리하면 현인과 군자를 구하지 못한다. 지금 천하가 아직 평정되지 않았으니 특히 현인을 급히 구해야 할 때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이르기를 “맹공작(孟公綽)은 조(趙)나 위(魏)의 노(老)가 되기에는 충분하나, 등(滕)이나 설(薛)의 대부(大夫)가 되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능력이 모자라도 인품이 뛰어나면 가로(家老)가 될 수 있지만 대부(大夫)는 능력이 있어야 하니 가로가 될 수 있는 자라도 재상이 될 수는 없다.제환공(齊桓公)은 포숙(鮑叔)과의 동업에서 이익을 사취한 관중(管仲)을 기용했기에 패자가 되었다. 
만약 반드시 청렴한 선비(廉士)만 기용했다면 패업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천하에 강태공(姜太公)처럼 갈옷 입고 옥 같은 마음을 품은 채 위빈(渭濱)에서 낚시질하는 자가 있겠는가? 
진평(陳平)이 위무지(魏無知)의 추천을 받았을 때 주발(周勃)과 관영(灌嬰)은 진평이 형수와 간통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반대했지만 한고조는 진평을 신임했다. 
그대들도 나를 돕고자 한다면, 측루(仄陋)한 자라도 오직 재능만 보고 천거(唯才是擧)하여 내가 그들을 얻어 기용할 수 있도록 하라.
김황식 총리후보자의 세평을 보다가 조조의 구현령을 생각해 봅니다. 청렴결백하고 강직하며, 유신정부나 5공에 참여 경력이 없으며, 초야에서 흉중에 천하를 품은 유능한 인재가 있을까요?

덧글

  • 춤추는콩알 2010/09/25 11:56 # 답글

    민주당에 많다고 합니다.뇌물숙?그건 정치탄압입니다.
  • 불곰™ 2010/09/25 12:52 # 답글

    지옥왕 DJ가 있습니다
  • 카인백작 2010/09/25 13:45 # 답글

    조조의 구현령은 당시가 난세라고 판단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가 난세라고 보면 도덕적 검증보다는 능력이 우선이 되어야 겠죠.

    지금이 난세입니까?
  • 無碍子 2010/09/25 15:25 #

    지금도 경제난이나 취업난을 보면 난세라고 생각 합니다.

    전시상황만 난세는 아니지요.
  • 카인백작 2010/09/25 15:56 #

    그러한 의미로 난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구현령이 생각나던 차에 잘 읽었습니다.
  • ㄴㄴㄴ 2010/09/26 11:35 # 삭제 답글

    제가보기에도 현재는 난세임. 세계정세만 봐도 난세같은데
  • boccob 2010/09/27 14:27 # 삭제 답글

    그러나 과연 능력이 있는지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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