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 왜정 때 요순(堯舜)시대 같은 학교가 있었다는데. 2010/09/01 19:44 by 無碍子

일제시대 학생생활을 한 교육자들의 회고
물론 그런 학교가 있었을 겁니다. 있었다는데 직접 보지 않고 없었다고 강변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은 동성중학교에 다니실 때 일본천황의 칙유(勅諭)를 들은 황국신민의 소감을 쓰라는 시험문제에 대해 『나는 황국신민이 아니므로 소감이 없다.』고 썼다가 장면(張勉) 교장 선생님에게 귀싸대기를 얻어맞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죠.
동덕고등여학교 근로보국대.JPG

여고생들 조차도 군사시설 공사에 끌려갔어야 하던 시절입니다. 앞에 벌쭉 웃으시며 학생들과 함께 들것으로 뭘 나르시는 인상 좋아보이는 분은 군인이 아니라 선생님이십니다.
사범학교에서 교련과목을 이수하고 예비역 부사관 자격으로 군복입고 군도차고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황국신민서사(皇國臣民誓詞)를 외게 하고, 학생들을 왜왕이 산다는 곳을 향해 절하는 궁성요배 시키고, 신사참배 시켰습니다. 학생들은 그렇게 해야만 했었습니다.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를 외게 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일본왕실 족보를 외게한건지, 아니면 천조대신에게 뭔가를 기원한건지 모릅니다. 그냥 아마데라스 오미까미를 외웠다고 하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순시대 같은 학교가 있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 학교만의 일이지 대부분의 학교는 걸주(桀紂) 시대였으며 조선백성(일본백성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은 걸주보다 못한 놈의 학정에 시달렸습니다.

덧글

  • あさぎり 2010/09/01 21:15 # 답글

    아마테라스 오카미는 일본 신화의 태양신입니다.
  • 無碍子 2010/09/01 21:40 #

    천조대신인지는 대충아는데요. 조선백성들이 아미테라스오미까미를 외웠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몰라서요.
  • あさぎり 2010/09/01 21:57 # 답글

    전전 일본 역사교과서는 무려 신화시대부터 역사적 사실로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전자에 가까울 겁니다.
  • 청풍 2010/09/01 22:03 #

    ....환빠 돋네요...
  • 비로그인 2010/09/01 22:02 # 삭제 답글

    천황이 패전 후에 인간임을 인정하기 전까지는 천황가가 신의 일족이었다는 걸 중요시했다는 걸 생각하면 아마 천황=신의 후예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천조대신의 이름을 외게 한 거 같네요.
  • 멍청한행복 2010/09/01 22:39 # 답글

    예. 저 모습은 70년대로 바꾸면 그대로 군대 제대하고 교련 선생으로 들어와서 군인 교육 시키던 위관급 예비역 장교들이 떠오르게 되는군요.

    아, 그건 그렇고, 식민지 시대의 교육정책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제대로 연구하거나 알고 있는 지식은 "그저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데이타나 출처는 잘 모르겠음" 입니다.

    심지어 제가 한 때 교직을 꿈꿨습니다만 그렇습니다. 지금 다른 일 하거든요.

    한 개의 사례를 전체로 파악하기 보다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합니다만.

    그 통계조차 "조작되었다"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사람은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법이지요.
  • 無碍子 2010/09/01 23:16 #

    교련과목이 아닌 일반 교과목을 가르치던 선생도 사범학교에서 교련을 이수케 하여 예비역 하사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 백범 2010/09/03 10:17 # 답글

    장면박사가 사람은 좋은 사람인듯... 정권에 찍혀서 억울하게 좌빨로 몰린 청류검사 이홍규를 구제해준 것도 장면 박사임... 덧, 이홍규는 회창이 아부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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